사자왕자 정체=세븐틴 우지? “많은 사랑 당황스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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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영상을 공유하는 크리에이터 사자왕자가 그룹 세븐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자왕자는 노래 커버 영상을 공유하기로 결심한 배경에 대해 "오랜 고민 끝에 생각이 났던 것이 이 채널의 생성과 노래방 콘텐츠였습니다. 거창하지 않아서 좋았고 같이 노래방 가서 친구가 하는 노래 듣는 느낌처럼 친근함이 들 것 같기도 했고 너무 과하지 않은 소소하고 재미나게 부른 노래들을 조용히 어딘가에 하나둘씩 선물로 남겨 놓으면 제 나름의 양심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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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노래 영상을 공유하는 크리에이터 사자왕자가 그룹 세븐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자왕자는 7월 27일 자신의 공식 계정 'lionprince.x'를 통해 30개의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가수 성시경의 '안녕 나의 사랑' 커버 영상을 필두로 김필 '다시 사랑한다면', 임한별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어', 전람회 '기억의 습작', 마츠다 세이코 '푸른 산호초', 이승철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박효신 '숨', 성시경 '그 자리에 그 시간에', 임재범 '사랑보다 깊은 상처', 조용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이문세 '옛 사랑' 등 다양한 커버를 선보이며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을 들려줬다. 세븐틴 팬들은 우지의 목소리라고 확신하며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수준급 가창력에 사자왕자 채널 구독자는 급속도로 6만 명을 돌파했다.
사자왕자는 성시경의 '안녕 나의 사랑' 커버 영상을 게재하며 "이번 노래는 제가 이 채널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해 준 노래입니다. 노래를 듣다 문득 음악을 선물로 무조건적으로 남겨 놔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해 준 곡인데요. 문제는 제가 생각이 좀 많은 편이라 제 성향에 맞는 콘텐츠를 상당히 오래 고민해 왔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거창한 것이 싫고 눈에 띄는 것도 싫고 싫다는 말 하는 걸 보이는 것도 싫고 외적으로 단정 지어 보이는 것 또한 싫고 우리 사회는 늘 모두가 어느 정도 노출돼 살아가는 데도 저는 그 상당 부분들에서 참 성격적으로 부딪히는 게 많습니다. 사람이 커가면서 정체성이 잡힌다지만 우스갯소리로 저는 좀 잘못 컸는지 성격이 이상해져서 그런가 싶습니다. 마음만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남겨주고 싶은데 이상하게도 몸은 자꾸만 숨으려고 하더군요"라고 털어놨다.
사자왕자는 노래 커버 영상을 공유하기로 결심한 배경에 대해 "오랜 고민 끝에 생각이 났던 것이 이 채널의 생성과 노래방 콘텐츠였습니다. 거창하지 않아서 좋았고 같이 노래방 가서 친구가 하는 노래 듣는 느낌처럼 친근함이 들 것 같기도 했고 너무 과하지 않은 소소하고 재미나게 부른 노래들을 조용히 어딘가에 하나둘씩 선물로 남겨 놓으면 제 나름의 양심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각 외로 너무 빠른 시간 내에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셔서 조금 당황스러운 상태입니다만 뭐 언젠간 이 시간은 오기 마련이었을 터이니 감사히 생각하고 꾸준히 잘 운영해 볼 생각에 있습니다. 혹시 싫다면 꼭 말해주세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늘 물어봐 주시고 신청곡은 댓글로 상시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사자왕자의 진솔한 속내에 구독자들 역시 뭉클한 진심을 전했다.
팬들은 "어떤 방향이든 늘 고맙고 잘 들을게요. 목소리 너무 좋아요. 늘 잘 듣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사자왕자님께서는 그동안 본인의 성격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던 것 같지만, 사자왕자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바로 그런 성격 때문에 사자왕자님에게 사랑에 빠진 걸요. 당신이 생각이 많아서, 눈에 띄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 무엇도 쉽지 단정 짓지 않아서, 저는 그런 당신이 너무나 좋습니다. 이 채널은 당신의 조용한 다정함이 가득 담긴 곳 같네요. 이 채널도, 앞으로의 사자왕자님 노래들도 제가 아주 사랑하게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감히 누가 싫어할 수 있겠나요. 당신의 진심을 조금이라도 헤아리려 노력하는 사람은 그런 생각 안 합니다. 너무도 바르게 올곧게 자랐네요. 고생 많았습니다" 등 댓글을 게재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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