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정말 왜이래?”…펜싱金 오상욱 이름을 ‘오상구’ 황당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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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측이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엔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금메달을 목에 건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을 '오상구'로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파리 올림픽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상욱이 메달을 확정짓고 포효하는 사진과 함께 축하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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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오상욱은 27일(현지 시각) 파리 그랑 팔레에서 펼쳐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14위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대1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파리 올림픽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상욱이 메달을 확정짓고 포효하는 사진과 함께 축하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글귀였다. “오상욱이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한국의 우승”이라는 글을 영어와 불어로 각각 올리면서 그의 영문 이름을 ‘Oh Sanguk’ 대신 ‘Oh Sangku’로 두 번이나 잘못 적은 것.
이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오상욱의 이름 표기를 바로잡아주는 댓글을 여럿 달았고, 이후 계정은 오상욱의 이름을 ‘Oh Sanguk’으로 정정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이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자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한 것이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이 전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으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하계,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로써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 일에 많이 놀라고 당혹스러웠다”며 “각종 미디어와 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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