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없는 올림픽 축구… ‘승승장구’ 일본 8강 진출 조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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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황선홍 감독 임시 체제에서 40년 만의 올림픽 무대 본선 진출 실패라는 치욕적인 결과를 안았다.
이런 가운데 '숙적'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으며 순항했다.
D조 선두 일본은 승점 6을 확보하면서 31일에 펼쳐질 3차전 이스라엘과의 맞대결 결과와 관계없이 8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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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황선홍 감독 임시 체제에서 40년 만의 올림픽 무대 본선 진출 실패라는 치욕적인 결과를 안았다. 성인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동시에 잡는 ‘겸직 논란’ 속에 나온 헛발질이었다. 이런 가운데 ‘숙적’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으며 순항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말리와의 대회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지난 파라과이전 5-0 대승에 이어 말리전까지 승리를 수확하면서 연승을 달렸다.
0-0의 팽팽했던 균형은 후반에 깨졌다. 후반 37분 일본의 야마모토 리히토가 동료 선수의 슈팅 이후 흘러나온 공을 넘어지면서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말리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6분 페널티킥(PK)을 얻어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체이크나 둠비아가 실축하며 패배의 쓴맛을 맛봐야 했다.
한편 C조에서는 스페인이 도미니카공화국을 3-1로 완파하면서 8강행을 확정했다. 유로 2024을 우승한 스페인은 영건들도 힘을 내며 우즈베키스탄전(2-1 승)에 이어 도미니카공화국전까지 2연승을 달렸다.
B조는 아르헨티나가 이라크를 3-1, 우즈베키스탄이 모로코를 2-1로 각각 격파했다. 1위 아르헨티나(4득점 3실점·골득실 +1), 2위 우크라이나, 3위 모로코(이상 3득점 3실점·골득실 0), 4위 이라크(3득점 4실점·골득실 -1) 모두 승점 3 동률을 이뤄 3차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국이 결정될 예정이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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