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다국적 재난대응훈련 참가…해상 환자처치·후송훈련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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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다국적 재난대응 연합훈련 '2024 퍼시픽파트너십' 훈련 참가를 위한 훈련단대가 28일 경남 진해군항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
박정원 퍼시픽파트너십 훈련단대장은 "다국적 해군과 함께 대규모 재해·재난 등 초국가적이고 비전통적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할 좋은 기회"라며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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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해군은 다국적 재난대응 연합훈련 '2024 퍼시픽파트너십' 훈련 참가를 위한 훈련단대가 28일 경남 진해군항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
해군 상륙함 일출봉함(LST-Ⅱ)을 비롯해 육·해군·해병대 의무·공병 장병, 서울대 수의대 교수와 학생 등 200여명이 필리핀 타바코항으로 출항했다.
올해 퍼시픽파트너십 훈련에서 한국 훈련단대는 연합 해상 환자처치 및 후송훈련을 주도한다. 일출봉함에서 미국·영국·호주 등 참가국 의무 요원과 함께 함상 응급처치 및 수술 절차를 익힌다.
또 필리핀 현지 유치원·초등학교 시설을 보수하고, 지역 공원 정비작업 등 인도적 지원도 실시한다.
함상 리셉션과 함정 공개행사를 통해 한국에서 건조한 해군 함정의 우수성도 알릴 예정이다.
박정원 퍼시픽파트너십 훈련단대장은 "다국적 해군과 함께 대규모 재해·재난 등 초국가적이고 비전통적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할 좋은 기회"라며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 피해복구를 계기로 시작된 퍼시픽파트너십 훈련은 국제사회의 재난대응력 향상을 위해 미국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며, 올해는 지난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인도·태평양 일대에서 진행된다.
한국 해군은 2007년부터 의무·공병 요원을 중심으로 훈련에 참여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해군 함정(천자봉함·LST-Ⅱ)을 파견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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