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행’ 양민혁, 군 문제 어떡해?
K리그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양민혁(18·강원FC)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그의 군 복무 문제에 관한 관심이 국내외에서 높아지고 있다.
해외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최근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간다! 2006년 강원FC 출신 윙어 영입 완료”라며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을 확인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양민혁은 메디컬 테스트 후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2025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K리그1 사상 최초로 고교생 신분의 프로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K리그1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불리기도 한다.
양민혁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해외 토트넘 팬들도 주목하고 있는 사안이다. 한 해외 팬은 X를 통해 국내 기자에게 “양민혁의 병역 의무에 관해 설명해달라.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에 입대해야 하느냐”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또 다른 팬이 상세한 답변을 달았다. 이 팬은 “양민혁은 병역에서 제외될 수 있는 세 가지 정도의 방법이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28 LA 올림픽 금메달, 2030년 카타르 아시안게임 금메달. 2032 브리즈번 올림픽 금메달(와일드카드), 2034년 리야드 아시안게임(와일드카드) 등에서 금메달을 따면 된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는 기회가 많고 또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은 강국이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양민혁에게는 병역 문제를 해결할 여러 기회가 있다. 특히 양민혁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동년배 선수들이 ‘황금 세대’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현주(하노버 96), 윤도영(대전 하나시티즌), 박승수(수원 삼성) 등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금메달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양민혁이 세계 최고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는 것이다.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 성사된다면, 한국인으로는 15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될 전망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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