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사격→파리 올림픽 해설’ 김민경 “우리나라 첫 메달 함께해서 영광”

김민경 SNS

개그맨 김민경의 첫 해설과 함께 대한민국이 첫 메달을 따냈다.

27일 김민경은 자신의 SNS에 “우리나라 첫 메달, 함께해서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이 펼쳐졌다. 이날 실용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김민경이 KBS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결선에는 대한민국의 박하준·금지현이 중국의 황위팅·성리하오와 대결을 펼쳤다. 대결 결과는 12대 16으로 중국이 승리하며 대한민국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따낸 첫 메달이다.

김민경은 이광용 KBS 아나운서, 이대명 해설위원과 함께 해설에 나섰다. 김민경은 “실력자인 건 알고 있기에 긴장하지 말고 했던 만큼만 하면 좋겠다 했는데 역시나 너무 잘해줘서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김민경 SNS

실용사격 국가대표로 나선 바 있는 김민경은 “사격을 처음에 시작했을 때 사람들이 ‘할 수 있겠어?’라는 말에 승부욕으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까 총을 쏘는 순간 만큼은 집중하니까 다른 생각이 안 들었다. 집중력도 높아졌고, 총을 쏘고 맞췄을 때의 기분이 너무 좋다”며 사격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각종 운동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민경은 IPSC를 배운지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서 여성 부문 51위, 전체 333위를 기록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