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8일부터 티몬·위메프 결제액 환불 신청 접수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 조치…신청 후 48시간 이내 최대한 빠르게 처리"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는 티몬과 위메프 이용자의 결제액 환불 신청을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이날 네이버페이는 공지에서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와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보호 절차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결제한 금액에 대한 결제 취소·환불을 원하는 네이버페이 이용자는 28일 오전 10시 공지사항에 안내 되는 링크를 통해 신청해 달라고 회사 측은 당부했다.

네이버페이 측은 "그동안 네이버페이는 카드사를 통해 접수된 네이버페이 결제 취소·환불 건을 티몬과 위메프 측에 전달해왔으나 보다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를 위해 티몬·위메프의 네이버페이 결제·구매 내역 페이지 스크린샷(캡쳐화면)을 첨부해 결제 취소·환불을 신청한 건에 대해 신청 후 48시간 이내 최대한 빠르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제 취소 처리가 완료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결제된 건은 즉시 환불, 카드 결제는 2~5일(전월 결제 시에는 카드 대금에서 차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에서 취소 처리를 확인한 후 각 카드사로 문의하면 정확한 환불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산 지연 사태로 판매자는 대금을 정산 받지 못해 자금 압박을 받고 있고 소비자는 상품 취소·환불이 안 될 경우에 대한 우려로 회사를 방문해 환불 신청을 하는 등으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네이버페이는 이용자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