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금메달로 그랜드슬램 달성…MBC 고낙춘 "세계 최고의 선수"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지난 26일(파리 현지 시각) 화려하게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 방송에서 MBC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먼저 웃었다.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인 닐슨 코리아가 발표한 시청률에 따르면 MBC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1.2%)과 2049 시청률(0.4%)로 타사에 앞선 1위를 기록하며 ‘올림픽은 MBC’라는 평가를 수치로 입증했다. 특히 새벽 3시 16분경 자유의 파리 공연이 펼쳐지는 장면에서 순간 시청률이 1.8%까지 치솟으며 타사를 압도했다.
지난(27일)밤 펼쳐진 펜싱, 사격, 수영에서 나란히 금, 은, 동을 획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MBC는 그 영광의 순간을 생생하게 중계하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펜싱의 오상욱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까지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32강부터 상대방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던 오상욱은 결승에서 만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11로 가뿐하게 제압하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를 파리 현지에서 생중계한 MBC 김나진 캐스터와 고낙춘 해설위원은 오상욱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고낙춘 해설위원은 “32강부터 경기를 하면서 기술에 여러 가지 변화를 줬다. 오상욱 선수가 경기를 영리하게 풀어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그랜드슬램 달성한 세계 최고의 선수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이어 김나진 캐스터 역시 “변화무쌍한 기술을 선보였다. 그 클래스,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오상욱이다”라고 전해 기쁨을 배가시켰다.
이번 대회로 올림픽에 첫 출전한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의 박하준과 금지현은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명중하며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가 올림픽 첫 출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팀 케미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경기 중계를 맡은 MBC 김종현 해설위원은 경기 시작에 앞서 “금지현 선수는 과감하고 대담하게 격발하는 선수고, 박하준은 위기 극복이 탁월한 선수라서 두 사람의 케미가 훌륭하다. 경기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긴장되는데 첫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대견하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은메달을 확정 지은 순간에 김종현 해설위원은 “값진 은메달”이라고 축하를 전했고, 서인 캐스터는 “두 선수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따라붙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라는 진심 어린 멘트로 두 선수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대한민국 수영에서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탄생했다.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 1레인을 배정받았음에도 투혼의 역영을 펼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결과. 경기 시작 전에 MBC 박찬이 해설위원은 “오후에 더 컨디션이 좋은 김우민 선수가 초반 페이스를 자신있게 운영한다면 충분히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다”라고 진심을 담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시작 직후에는 마치 김우민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것처럼 완벽히 몰입, “할 수 있어요. 얼마 안 남았어요. 지금처럼만 밀고 나가면 됩니다”라며 선수를 독려하는 멘트를 숨 쉴 틈 없이 몰아쳐 단숨에 경기 속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김우민이 3위를 확정 짓는 순간에는 “3위에요! 동메달!”을 외치며 감격에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경기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그 감동의 순간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했다. 김성주 캐스터 역시 “12년 만에 수영에서 메달이 탄생했다. 정말 감격적인 순간이다. 새벽에 응원하신 국민 여러분께 큰 선물이 된 것 같다”라며 ‘믿보’ 명품 중계의 클래스를 다시금 보여줬다. 박찬이 해설위원도 “지금 제 심장이 너무 떨린다. 김우민은 뱉은 말은 지키는 선수다. 해내겠다고 말했는데 정말 해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무엇보다 박찬이 해설위원은 첫 해설위원 데뷔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중계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MBC]
오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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