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형 SUV 판매만 늘어…신차 가세로 쏠림 현상 가속

임주희 2024. 7. 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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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 스포츠실용차(SUV)가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 하반기 르노코리아와 KG 모빌리티(이하 KGM)의 신차 출시로 중형 SUV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5사의 중형 SUV는 총 12만1457대가 판매됐다.

여기에 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와 KGM의 액티언이 경쟁에 합류하며 하반기 중형 SUV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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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쏘렌토. 기아 제공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 스포츠실용차(SUV)가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 하반기 르노코리아와 KG 모빌리티(이하 KGM)의 신차 출시로 중형 SUV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5사의 중형 SUV는 총 12만1457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10만4127대) 대비 1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형 SUV는 12.7%, 소형 SUV는 10.8%, 준중형과 경형 SUV는 7.7%, 2.6% 각각 줄어들었다.

국내 SUV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으로 전체 SUV 판매량(34만6892대)은 지난해보다 1.6% 줄어들었지만, 중형 SUV는 호실적을 거뒀다.

국내 중형 SUV 시장은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가 실적을 견인했다. 쏘렌토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단일 차종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4만9588대)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5.6% 급증한 것으로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SUV로는 최초로 연간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싼타페도 올 상반기 전년 대비 140.1% 크게 증가한 3만9765대가 팔렸다.

여기에 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와 KGM의 액티언이 경쟁에 합류하며 하반기 중형 SUV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전망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중형 SUV다. 지난달 말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친환경차 인증을 마치고 오는 9월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KGM은 쿠페형 중형 SUV 액티언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액티언은 외관 디자인 공개만으로 하루 만에 사전 예약 1만6000대를 돌파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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