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아 복싱 코치, 선수촌에서 심장마비로 사망
정희돈 기자 2024. 7. 28. 09:12
▲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한 사모아 파투파이토 복싱 코치(오른쪽)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태평양 섬나라 사모아의 복싱 코치가 올림픽 선수촌에서 사망했습니다.
AFP 등은 "사모아의 리오넬 엘리카 파투파이토 코치는 27일 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선수촌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며 "파투파이토 코치는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만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파투파이토 코치는 사모아의 복싱 국가대표 아토 플로드지츠키 파오아갈리(25)의 지도자였습니다.
파오아갈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투파이토 코치와 선수촌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어떤 말로도 내 심정을 전하기 어렵다. 파투파이토 코치님이 편안하게 잠드시길 빈다"고 추모했습니다.
파오아갈리는 큰 충격 속에 28일 오후 11시 2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남자 92㎏급 빅토르 스헬스트라터(벨기에)와 16강 경기를 치릅니다.
국제복싱협회(IBA)는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세상을 떠난 파투파이토 코치의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파오아갈리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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