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해외 여가수 최초 日 닛산 스타디움 입성 어땠나 “행복 넘치는 시간”

황혜진 2024. 7. 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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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하며 K팝 역사에 유의미한 신기록을 추가했다.

7월 28일 트와이스 공식 계정에는 "닛산에서의 감격스러운 첫 라이브 공연이 특별하게 마무리됐다. 꿈꿔 온 닛산 스타디움에서의 공연은 원스(ONCE, 트와이스 공식 팬덤명) 덕분에 행복 넘치는 시간이었다. 여러분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원스 덕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닛산 스타디움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후 나란히 선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트와이스는 5번째 월드 투어 'READY TO BE'(레디 투 비) 일환으로 27일과 닛산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닛산 스타디움은 탄탄한 관중 동원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은 물론 한 해 소수의 팀만 공연할 수 있는 한정성으로 인해 '꿈의 무대'로 여겨지는 일본 최대 규모 경기장이다. 트와이스는 이번 공연으로 2017년 7월 2일 도쿄 체육관 대비 공연 관객 규모가 약 10배로 확장된 닛산 스타디움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고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오랜 시간 너른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9년간 세계 각지에서 존재감을 빛냈고 빌보드 위민 인 뮤직(2023 Billboard Women In Music) 어워즈를 비롯한 각종 해외 유수 시상식을 휩쓸었다.

활동 10년 차를 맞이한 2024년에도 전 세계 여성 그룹 기준 1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 최다 보유 타이틀, 2024년 첫 컴백작 'With YOU-th'(위드 유-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 달성 등 각종 호기록을 추가하며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으로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자체 최대 규모 다섯 번째 월드투어 '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레디 투 비')를 통해 수많은 글로벌 팬들과 만나며 인기를 견인했다. 2023년 4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개한 이번 월드투어는 일본, 북미, 호주, 유럽, 동남아, 남미 등 글로벌 대형 공연장에서 열리며 '스타디움 아티스트'로서 명성을 떨쳤다. 특히 7월 27일과 28일 K팝 걸그룹 최초이자 해외 여성 아티스트로는 첫 입성하는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무대에 올라 ''READY TO BE' in JAPAN SPECIAL'('레디 투 비' 인 재팬 스페셜) 공연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트와이스는 2017년 6월 28일 일본 베스트 앨범 '#TWICE'(해시태그트와이스)로 현지 정식 데뷔한 이래 오리콘, 타워레코드, 빌보드 재팬을 비롯한 주요 차트를 장악했다. 발매하는 앨범이 연달아 일본 레코드협회 플래티넘 앨범 인증을 획득했고 등장과 동시에 대중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2018년부터는 3년 연속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의 각종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2018년 발매한 싱글 3집 'Wake Me Up'(웨이크 미 업)으로 일본 레코드 대상 시상식 우수 작품상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와 매력이 깃든 다채로운 디스코그래피로 유의미한 성적을 쌓은 이들은 올해 5월 기준 한일 양국에서 발표한 음반 총합으로 누적 판매량 2,000만 장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성장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트와이스는 2017년 7월 도쿄 체육관에서 개최한 현지 정식 데뷔 쇼케이스로 2회 공연에 약 1만 5,000여 관객을 동원했고, 2018년 9월 일본 정규 1집 발매 일환 첫 아레나 투어를 전개하며 정식 데뷔 약 1년여 만에 아레나 공연장 초고속 입성에 성공했다.

2019년 3월에는 교세라 돔 오사카, 도쿄돔, 반테린 나고야 돔에서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돔 투어 'TWICE DOME TOUR 2019 "#Dreamday"'(2019 "#드림데이")를 진행하고 약 22만 관객을 모았다. 2022년 4월 네 번째 월드투어 'TWICE 4TH WORLD TOUR 'Ⅲ''('쓰리')로는 도쿄돔을 다시 찾아 총 3회 단독 콘서트 매진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전 세계 27개 지역 51회 대규모 월드투어를 통해 트와이스는 '글로벌 스타디움 헤드라이너'로서 눈부신 성과를 일궜다. 2023년 6월과 7월 전 세계 여성 그룹 사상 최초 미국에서 가장 큰 스타디움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입성과 매진을 이뤘고, 북미 9개 지역 13회 공연에서 총 25만 명을 모집하며 글로벌 입지를 증명했다.

2023년 11월에는 K팝 그룹 중 처음으로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2024년 2월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에서는 K팝 걸그룹 사상 첫 매진을 기록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멕시코 멕시코 시티 포로 솔,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를 포함한 여러 대형 스타디움 무대에 서고 '스타디움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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