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 같은 애들이 갑자기 결혼한다” 무속인 母 이수근, 귀신 뺨치는 촉[아는형님](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수근이 민경훈의 결혼을 예측하는 놀라운 촉을 발동했다.
7월 2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44회에서는 민경훈이 결혼 발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민경훈은 "원래 사이판 갔을 때 얘기하려고 했는데 참았다. 촬영에 집중하려고"라고 말했다.
앞서 사이판 수학여행 당시 김희철이 "경훈이도 장가 안 갈 것 같다"고 하자 이수근은 "민경훈 같은 애들이 갑자기 간다"고 말했다. 당신 연애중이었던 민경훈은 눈을 크게 뜨고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희철이 “사회자 서장훈, 축가 이상민 어때?”라고 제안하자, 이상민은 “내가 부를 노래는 ‘떠나가라’ 밖에 없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이수근은 어머니가 무속인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뇌과학자 장동선은 “뇌 과학에서 이슈가 되었던 게 뇌 측두엽의 어느 부위를 자극하면 신이 보이거나 느껴진다고 하는 ‘갓 스폿’이 있었다. 신기한 것이 불교 믿는 사람은 부처님이 느껴진다고 했는데 알라 믿는 사람은 자신의 신이 느껴진다고 하고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이 “그렇다면 빙의는?”이라고 묻자 “빙의라고 하는 것도 재미있는게 역시 특정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들어왔다고 믿는 것이다. 그 상황에 어떠한 사람을 넣어놓으면, 굉장히 이 사람의 히스토리 안에서 사람들이 생각보다 비슷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김희철은 “수근이 형은 동의하지 않을 텐데? 굿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라며 이수근을 쳐다봤다. 이수근은 “빙의? 엄마도 연기하시는 것 같더라. 돈을 좀 많이 받으면 장비가 더 추가되고. 환경에 맞게 빙의가 되는 거 아니야! 그치?”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주변에서 한번 웃기려고 어머니 직업을 거론하냐고 하자 이수근은 “엄마 집에 TV 안나와”라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수근은 과거 예능 '플레이어'에 출연해 어머니가 정말로 무속인이라며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외줄 탄 것을 봤다"고 밝혔다.
한편 민경훈은 오는 11월 과거 '아형'의 연출을 맡았던 JTBC PD와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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