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란고원 축구장 피격, 11명 사망..."헤즈볼라 소행"

김도원 2024. 7. 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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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 북부 마즈달 샴스의 축구장에 로켓이 떨어져 어린이와 청소년 1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벌인 이번 공격을 묵과할 수 없다며 이들은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헤즈볼라 대변인은 이번 공격과의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이스라엘군은 거짓말이라고 일축하며 대응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해 10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피해를 입힌 것이어서 확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축구장 공격에 몇 시간 앞서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공습으로 헤즈볼라 무장대원 4명이 숨졌습니다.

골란고원은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이스라엘이 시리아로부터 점령한 뒤 지난 1981년 자국 영토로 병합을 선언했지만 국제사회는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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