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7명, 영양·혈당 관리 위해 잡곡밥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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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몰입해 파고 드는 '헬스디깅'에 이어 식단을 통해 노화 속도를 늦추는 '저속노화식단'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2060세대 4명 중 3명은 잡곡밥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첸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잡곡밥 섭취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집에서 직접 취사해먹는 잡곡밥 선호도, 잡곡밥 잠재 수요까지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잡곡밥과 관련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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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신영빈 기자)건강에 몰입해 파고 드는 '헬스디깅'에 이어 식단을 통해 노화 속도를 늦추는 '저속노화식단'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2060세대 4명 중 3명은 잡곡밥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2060세대 소비자 1천1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잡곡밥 섭취 양상 및 선호도' 관련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5.4%가 잡곡밥을 주로 먹는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백미+잡곡밥 혼합을 먹는 사람들이 55%, 잡곡밥을 단독으로 섭취하는 비율은 20.4%로 집계됐다. 가구별로 보면 잡곡밥을 먹는 3~4인 가구 비율은 54.8%, 1~2인 가구는 41.3%로 나타났다. 5인 가구 이상은 3.9% 정도였다.
■ 잡곡밥 먹는 이유는 '건강'…풍부한 영양·혈당 관리 등 주목
응답자들은 잡곡밥을 먹는 이유(복수응답)로 '건강 관리를 위해'(27.9%)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근소한 차이로 '영양이 풍부해서'(26.4%)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혈당 관리를 위해'(12.2%), '맛있어서'(11.7%), '다이어트를 위해'(9.5%), '가족 구성원 때문에'(6.3%), '노화 방지를 위해'(4.3%) 등이 있었다. 대부분이 잡곡밥의 건강 효능을 보고 잡곡밥을 선호한다고 답변한 셈이다.
잡곡밥을 먹는 이유와 가구별 섭취 유형을 종합하면 건강 트렌드로 자녀나 부모님과 같이 사는 가정만이 아니라 1인 가구, 신혼부부 등 다양한 가구에서 잡곡밥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잡곡밥 섭취가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문항에 대부분이 '매우 좋은 영향을 끼친다'(55.6%), '좋은 영향을 끼친다'(36.9%)고 답했다. '보통이다'(5.6%), '잘 모르겠다'(1.2%),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0.7%) 응답 비율은 한자릿수대로 그쳤다.
■ 10명 중 9명은 잡곡밥 직접 취사해 먹어
잡곡밥을 주로 먹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잡곡밥은 여러 곡물을 섞은 혼합잡곡밥(43.7%)이었다. 이어 흑미밥(25.6%), 보리잡곡(11.8%), 귀리밥(7.6%), 기장밥(4.7%)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92.3%가 잡곡밥을 집에서 취사해 먹는다고 응답했다. 직접 취사하는 이유(복수응답) 1위는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어서'(46.1%)였다. 다음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29.9%), '가성비가 좋아서'(12.1%),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11.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설문에서 백미밥을 주로 먹는다고 답한 응답자 24.6%는 잡곡밥을 먹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 '취사의 번거로움'(35.3%)을 가장 많이 꼽으면서도 과반수 이상(61.2%)이 향후 잡곡밥을 먹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첸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잡곡밥 섭취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집에서 직접 취사해먹는 잡곡밥 선호도, 잡곡밥 잠재 수요까지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잡곡밥과 관련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쿠첸은 가정에서 잡곡밥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잡곡에 특화된 '121 밥솥' 시리즈를 출시하며 잡곡 밥솥 시장을 이끌고 있다. '121 밥솥'은 업계 최초 2.1 초고압 기술을 탑재해 잡곡의 수분 흡수율을 높여 곡물 속까지 골고루 익혀준다.
아울러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잡곡밥을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농협양곡과 공동개발한 '121 건강잡곡'도 선보이고 있다. 쿠첸 밥맛연구소 소속 밥 소믈리에가 건강 키워드에 맞춰 각각 5가지 곡물을 혼합해 만들었다.
신영빈 기자(burger@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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