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 못한 감자 [눙눙이의 지구 구하기]
이혁기 기자, 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 2024. 7. 28. 09:00
사라질 식탁 위 음식들 2편
올해 감자 농가들은 '이상한 3월'을 맞았습니다. 그달 내내 비가 오락가락 내린 탓에 땅이 질퍽해져서 씨감자를 심을 시기를 놓치고 말았죠. 보통은 3월 중순에 씨감자를 파종해 6월에 수확하지만, 파종이 늦어진 만큼 수확 시기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6월 이후엔 긴 장마가 찾아오기 때문에 감자 농사를 망칠지도 모릅니다. 감 자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로 각광받았지만, 그것도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기후 위기가 날린 부메랑입니다.
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
nungnunge8@gmail.com
http://instagram.com/nungnunge
http://www.nungnunge.com
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
Copyright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