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번호판` 1.2만대… 제네시스 G90 가장 많아

임주희 2024. 7. 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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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부터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 의무 부착 제도가 도입되고 6개월여 동안 전국에서 1만2000여대의 차량이 이 번호판을 부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18일까지 연두색 번호판을 단 법인 승용차는 총 1만2621대로 집계됐다.

단일 모델 중 연두색 번호판을 가장 많이 부착한 차량은 제네시스 G90으로 총 2801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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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블랙. 제네시스 제공

올 1월부터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 의무 부착 제도가 도입되고 6개월여 동안 전국에서 1만2000여대의 차량이 이 번호판을 부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18일까지 연두색 번호판을 단 법인 승용차는 총 1만2621대로 집계됐다. 국산차는 4388대로 34.8%, 수입차는 8233대로 65.2%의 비중을 차지했다.

단일 모델 중 연두색 번호판을 가장 많이 부착한 차량은 제네시스 G90으로 총 2801대였다. 이외에도 국산차 중에서는 제네시스 GV80(853대), GV80 쿠페(392대) 등도 많이 등록됐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366대로 최다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BMW가 2451대 등록됐다. 각 브랜드별로 벤츠는 S500 4MATIC이 401대, BMW는 740i xDrive가 439대로 연두색 번호판을 많이 부착했다.

가격대별로는 8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4247대(국산 2636대, 수입 1611대)로 33.7%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1억~1억2000만원이 3284대(국산 1423대, 수입 1861대)로 26%, 1억2000만∼1억5000만원이 2325대(국산 230대, 수입 2095대)로 18.4%를 기록했다.

1억5000만원이 넘는 차량은 총 2765대(21.9%)가 등록됐으며, 이중 국산차는 99대(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 2588대, 인천 2473대, 경남 1625대, 제주 1434대, 경기 1207대, 서울 1129대 등으로 나타났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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