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IOC 위원장에 '소개 사고' 사과·재발방지 당부

장효인 2024. 7. 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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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죠.

윤석열 대통령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와 재발 방지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북한으로 소개된 사고가 발생한 것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약 10분 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파리 센강 일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태운 배가 등장하자 장내 아나운서는 우리나라를 북한으로 소개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전화를 걸어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으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하계,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 일에 많이 놀라고 당혹스러웠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각종 미디어와 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우려하신 내용을 잘 이해했으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아무쪼록 남은 올림픽의 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파리_올림픽 #윤석열_대통령 #I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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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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