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온산공장 큰불 잡아…3시간 만에 초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장지현 기자 = 28일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시간가량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3분 화재를 초진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현장 가까이서 나머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추가 화재 가능성 등을 살피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 배관 내 자이렌 등이 모두 소진돼야 불이 꺼지기 때문에 완진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생산라인 밸브를 차단 후 배관 내 잔여 위험물을 소각 중이다"며 "추가적인 위험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선 이날 오전 4시 47분께 폭발성 화재가 발생했다.

큰불이 일어나고, 연기가 넓게 퍼지면서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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