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이정하, 사내 괴롭힘 사건 ‘새 국면’ 전환...‘감사합니다’ 동시간대 1위 등극

신하균과 이정하가 사내 괴롭힘 사건 감사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는 사내 괴롭힘 사건을 감사하던 신차일(신하균 분)과 구한수(이정하 분)가 기술개발실장 이지훈(신재하 분)의 기술 유출 시도 정황을 포착, 감사 방식을 전환하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에 tvN ‘감사합니다’ 7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6.7%, 최고 8.5%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가구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천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신하균과 이정하가 사내 괴롭힘 사건 감사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 사진 = ‘감사합니다’ 캡처

구한수는 사내 괴롭힘을 주장하던 피해자 오윤우(김신비 분)와 인터뷰를 하던 중 기술개발실 과장 박재완(이중옥 분)이 스팸 메일에 회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보안이 생명인 기술개발실에서 스팸 메일에 반응했다는 것을 수상하게 느낀 구한수는 해당 메일 속 링크가 불법으로 유출한 정보를 판매하는 다크 웹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때문에 구한수는 다크 웹에 올라온 JU건설의 핵심 신기술 J-BIMS 거래 흔적과 함께 게시글 속 숫자의 의미를 유추하며 신차일에게 기술 유출 의혹을 주장했다. 신차일은 그의 추측에서 부족한 점을 짚어냈고 이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차일은 앞서 기술개발실장 이지훈을 인터뷰하러 갔다가 그가 정해진 보안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이지훈을 의심하고 있던 상황. 구한수를 따로 불러 기술 유출은 민감하고 중대한 사안이기에 좀 더 신중하고 은밀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두 사람이 공범일 가능성을 제기, 사람들 모르게 박재완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동기의 억울함을 풀어줄 기회라고 여긴 구한수는 열정이 넘친 나머지 기술개발실에 잠입하는 승부수까지 띄웠다. 박재완의 컴퓨터를 해킹해 증거를 확보하려던 시도는 실패했지만 신차일은 박재완이 보낸 메일 속에 J-BIMS 데모 샘플이 있었다는 구한수의 말을 믿어줬다. 이어 이지훈을 밀착감시 하겠다는 구한수에게 몸조심을 당부해 이들이 진정한 한 팀이 되어가고 있음을 체감하게 했다.

이지훈의 뒤를 밟던 구한수는 이지훈이 브로커로 추정되는 남자와 접촉하는 것을 확인, 신차일과 함께 브로커를 잡는 데 성공했다. 브로커의 정체가 여권위조범으로 밝혀지면서 이지훈이 위조 여권을 샀다는 것을 파악한 신차일과 구한수는 회사로 돌아가 박재완을 만났다.

오윤우의 괴롭힘 혐의를 부인하던 박재완은 이지훈으로부터 사내 괴롭힘을 당한 적 없냐는 감사팀의 질문을 받자 말을 잇지 못했다. 이지훈의 주변을 조사하던 신차일이 이전 직장에서 그의 사내 괴롭힘 전적을 포착했기 때문. 이지훈의 가스라이팅에 시달리던 박재완은 이지훈이 자신을 기술 유출에 이용했다는 사실에 경악했고 신차일을 믿기로 마음먹었다. 사람의 간절함을 이용해 제 입맛대로 부려먹는 이지훈의 만행은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다.

마침내 J-BIMS 시연회날이 밝자 신차일과 감사팀은 각자의 위치에서 이지훈과 접선한 브로커를 찾기 위해 촉을 곤두세웠다. 브로커와 이지훈의 접선 방식을 휴대폰으로 예상했던 감사팀은 이지훈이 휴대폰을 두고 다니자 의문을 표했다. 그러던 중 프로그램이 들어 있는 공유 폴더에 신원 불명의 접속자가 나타났음을 확인한 구한수는 곧바로 시연회를 중단시켰다.

이어 신차일은 기자들 사이에 앉아 있던 누군가를 향해 “도대체 지금 뭐 하고 있는 겁니까?”라는 질문을 던져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과연 신차일이 잡은 이 사람은 누구일지, 감사팀은 JU건설의 비전을 담은 J-BIMS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