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 금지에 흑염소 '금값'…전남 지자체 흑염소 산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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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금지에 따라 흑염소의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금값이 됐다.
이에 전남 지방자치단체들이 흑염소 가격 안정을 위해 산업 육성에 나섰다.
'개 식용 종식법' 시행에 따라 염소가 보양 대체재로 주목받으면서 흑염소 몸값이 상승한 것이다.
이에 강진군은 올해 초 흑염소 육성 3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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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 주산지 전남…강진군 흑염소 사육두수 확대
(강진=뉴스1) 박지현 기자 = 개 식용 금지에 따라 흑염소의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금값이 됐다.
이에 전남 지방자치단체들이 흑염소 가격 안정을 위해 산업 육성에 나섰다.
28일 강진군흑염소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17일 흑염소 경매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거세 숫염소는 ㎏당 평균 1만8150만원, 암염소 평균 1만8776만원, 숫염소 1만7200만원에 거래됐다.
kg당 2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2021년 7월(평균 1만1400원)보다 2배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개 식용 종식법' 시행에 따라 염소가 보양 대체재로 주목받으면서 흑염소 몸값이 상승한 것이다.
강진완도축협 관계자는 "지난 6월 흑염소 경매 시장 개장 후 주당 160마리 가량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흑염소 인기가 높아지자 전남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경매장을 개설하는 등 흑염소 산업 집중 육성에 나섰다.
그동안 소와 다르게 염소는 거래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거래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농가소득으로 이어지기 힘든 구조였다.
지난 6월 전남에서는 화순축협, 보성축협, 강진완도축협 순으로 경매장이 개설됐다.
송근오 강진 흑염소 협회장은 "그동안 유통상인들이 가격을 결정해 농가들이 어려움이 많았다"며 "경매시장이 생기면서 가격이 투명하고 농가의 출하조절이 자유로워져 소득 보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진군은 올해 초 흑염소 육성 3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흑염소 축사를 현대화하고 우량 품종의 번식용 숫염소를 보급해 생산기반을 늘린다.
흑염소협회와 연계해 축제장에서 흑염소 고기 시식회를 여는 등 흑염소 브랜드를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현재 7200여 마리인 사육두수를 2026년 1만 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2022년 기준 전남 지역 흑염소 농가는 1495호로 전국(1만73호)의 14.8%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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