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사 연꽃축제'에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참여…판로확대 기대

최대호 기자 2024. 7. 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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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에서 열린 '제22회 봉선사 연꽃축제'에 도내 사회적경제조직(기업)이 참여하면서 사회적경제적 제품의 판로확대가 기대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봉선사 연꽃축제는 매년 2000명 정도 방문하는 종교행사다.

신도 위주로 진행되는 종교행사의 특성상 외부기업의 참여가 쉽지 않지만, 도의 제안을 봉선사 교구장 호산 스님이 전격 수용하면서 사회적경제조직 6곳의 참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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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과자·수제 토마토잼·세탁비누 등 사회적경제제품 전시·판매
제22회 봉선사 연꽃축제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남양주시에서 열린 '제22회 봉선사 연꽃축제'에 도내 사회적경제조직(기업)이 참여하면서 사회적경제적 제품의 판로확대가 기대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봉선사 연꽃축제는 매년 2000명 정도 방문하는 종교행사다. 올해 축제는 26일~28일 사흘간 진행됐다.

신도 위주로 진행되는 종교행사의 특성상 외부기업의 참여가 쉽지 않지만, 도의 제안을 봉선사 교구장 호산 스님이 전격 수용하면서 사회적경제조직 6곳의 참여가 이뤄졌다.

종교행사에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적경제조직은 식품과 잡화 등 판매 부스를 운영했으며, 판매수익 일부를 자율적으로 봉선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판매부스 임대료 및 각종 행정지원을 맡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7일 연꽃행사장을 찾아 행사 현장을 둘러보고 봉선사 교구장 '호산' 스님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연꽃은 진흙 속, 다시 말씀드리면 사바세계(娑婆世界)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세상을 향해서 활짝 피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리에게 늘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고 연꽃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지금 나라가 많이 어지럽고 혼란스럽다. 정치는 혼탁하고, 경제는 새로운 틀을 만들지 못하고 있고, 교육 시스템도 망가지고 있고, 사회는 둘로 쪼개져서 분열의 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늘 불교의 화쟁(和諍. 모든 논쟁을 화합으로 바꾸려는 불교교리) 정신이 모든 중생들과 많은 정치인, 사회지도자들에게 큰 깨달음으로 와서 사회를 보다 살기 좋고,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라고 덧붙였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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