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사브르 개인전 우승…한국 첫 금메달
[앵커]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이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펜싱 사상 첫 개인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펜싱 국가대표 에이스, 오상욱이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오상욱은 조금 전 열린 결승전에서 구본길과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선수를 꺾고 올라온 이번 대회 대이변의 주인공,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점수 15-11로 물리치고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이자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최초의 개인전 금메달입니다.
생애 첫 올림픽이던 2020 도쿄 대회 때 개인전 8강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던 오상욱은 두 번째 도전 만에 올림픽 시상대 정상에 오르며 한국 펜싱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초반부터 먼저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가져간 오상욱은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페르자니를 밀어붙였습니다.
마지막 한 점을 남기고 연속으로 점수를 내주면서 점수 차가 석 점 차까지 좁혀지며 위기가 있었지만, 차분하게 마지막 찌르기로 금메달을 확정 지었습니다.
오상욱은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까지 금빛으로 장식하며 한국 펜싱 사상 첫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습니다.
오상욱은 오는 수요일(31일)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에 출전해 올림픽 2관왕을 노립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파리올림픽 #펜싱 #오상욱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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