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힐링공간 생겼다' 시민의 숲 1단계 구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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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민의 숲이 시민 휴식 공간으로 제 모습을 갖추고 있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충주시민의 숲 1단계 구간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방했다.
충주시민의 숲은 인접한 호암근린공원과 함께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시민의 숲에는 충주시립미술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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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민의 숲이 시민 휴식 공간으로 제 모습을 갖추고 있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충주시민의 숲 1단계 구간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방했다.
충주종합운동장과 우미린 아파트 사이 5㏊ 면적에 약 22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맥문동 등 초화류도 17만 본에 이른다.
소나무, 잣나무, 편백, 대나무, 자작나무, 메타세쿼이아, 은행나무, 단풍나무, 벚나무 등 수종별로 테마 숲을 조성했다.
지형변화를 최소화해 순환 탐방로와 맨발 걷기 길을 만들었다. 커다란 느티나무를 심어 그늘 쉼터도 갖췄다.
1단계 구간은 기후대응도시숲 조성 사업을 접목해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 열섬현상 방지 효과도 챙겼다.
우미린 아파트부터 보훈청 사거리까지 2단계 구간은 도시 바람길 숲을 도입해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다.
충주시민의 숲은 인접한 호암근린공원과 함께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시민의 숲에는 충주시립미술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 호암택지지구에는 7개 공동주택단지에 5300여 가구가 입주했다. 현재 주민 수만 약 2만 2000명에 달한다.
충주시민의 숲은 충주시가 추진하는 국가정원 사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생활밀착형 숲, 지방정원, 국가정원 등을 연계해 충주를 정원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한 호암동 주민은 "매일 호암지에 이어 시민의숲까지 산책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힐링 공간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민선 8기 미래 비전으로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도시 등을 정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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