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윤 박사 "오바마·사르코지,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밥맛없다' 뒷담해" [아형](종합)

이예주 기자 2024. 7. 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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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김지윤 박사가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와 프랑스 전 대통령 사르코지 대통령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는 김지윤 정치학 박사, 장동선 뇌과학 박사, 곽재식 공학 박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지윤 박사는 "프랑스 전 대통령 사르코지와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에게 인간미를 느낀 적이 있다고 들었다"는 이상민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우리가 보통 대통령이나 총리가 말하는 걸 들으면 굉장히 격식에 맞춰서 얘기하지 않나. 예전에 정상들이 많이 모이는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걸어왔다. 그랬더니 사르코지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야기를 한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라고 설명했다.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이어 "(사르코지 대통령이) '저 인간 진짜 밥맛없고 재수없는데'. 그랬더니 오바마 대통령이 '나는 재랑 맨날 전화해야 돼'라고 한다. 겉에서 보면 악수하고 껴안고 하는데, 그 사람들도 다 사람이여서 뒷담화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희철이 "인터뷰가 제일 어려웠던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고 김 박사는 "제일 어려웠던 사람은 마이클 샌델 교수님이었다. 교수님은 말씀을 정말 시처럼 하신다. 머릿속에서 책을 쓰는 스타일이시다"라고 말했다.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그러자 이수근이 "굉장히 길게 얘기하시는 스타일이구나"라고 하자 김 박사는 "맞다"며 웃더니 "되게 길다. 머릿속에서 글을 써서 이야기하는 것 같다. 듣고 있으면 매료가 돼서 '네~네~'하는데, 갑자기 (교수가) '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어야 해서 샌델 교수님이 상대적으로 훨씬 더 까다롭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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