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으라"는 채권자에 야구방망이 폭행으로 되갚은 50대

박영서 2024. 7.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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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갚으라고 요구하는 피해자를 불러내 야구방망이로 때린 50대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B씨로부터 채무변제 독촉을 당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 지난해 11월 춘천시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으로 찾아온 B씨의 옆구리와 정강이 부위를 야구방망이로 때렸다.

박 부장판사는 "채무변제를 요구하는 피해자를 불러내 미리 준비한 야구방망이로 때려 상해를 가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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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법 "죄질 매우 나쁘고 용서 못 받아" 징역 1년 6개월 선고
춘천지법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빚을 갚으라고 요구하는 피해자를 불러내 야구방망이로 때린 50대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B씨로부터 채무변제 독촉을 당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 지난해 11월 춘천시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으로 찾아온 B씨의 옆구리와 정강이 부위를 야구방망이로 때렸다.

폭행 과정에서 부러진 야구방망이를 쥔 채 주먹을 여러 차례 휘둘러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다.

박 부장판사는 "채무변제를 요구하는 피해자를 불러내 미리 준비한 야구방망이로 때려 상해를 가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가 중한 점과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폭력 범죄로 두 차례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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