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1.06 이내·수능 최상위권 학생 모두 의약학 계열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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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연 계열 학과에 입학한 최상위권 학생 대부분이 의약학 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1.06등급, 국수탐백분위 상위 1.38% 내에 위치한 학생 전원이 의약학 계열을 선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내신·수능 모두 최상위권 구간대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로 쏠릴 수 있다"며 "의약학 계열보다 일반학과 합격 점수가 더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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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로 최상위권 학생 의약학 계열 쏠릴 가능성"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올해 자연 계열 학과에 입학한 최상위권 학생 대부분이 의약학 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1.06등급, 국수탐백분위 상위 1.38% 내에 위치한 학생 전원이 의약학 계열을 선택했다.
28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학과별 선발 규모로 점수 구간별 인원을 분석한 결과 합격자 중 수시 내신이 1.06등급 이내인 학생은 125명으로 모두 의약학 계열 학생이었다. 이 중 의대가 93명(74.4%)으로 가장 많았고 △약대 25명(20%) △수의대 4명(3.2%) △한의대 3명(2.4%)이 뒤를 이었다. 자연계 일반학과 학생은 없었다.
내신 1.07등급 이내 학생 157명에선 의약학 계열이 153명(97.5%), 자연계 일반학과 학생이 4명(2.5%)이었다. 의약학 계열에선 의대가 121명(77.1%) △약대 25명(15.9%) △수의대 4명(2.5%) △한의대 3명(1.9%)이었다.
기준을 내신 1.23등급으로 늘리면 학생 1246명 중 의약학 계열이 1137명(91.3%), 자연계 일반학과 학생이 484명(19.5%)이었다. 구체적으로 △의대 1219명(49.2%) △약대 340명(13.7%) △수의대 146명(5.9%) △한의대 145명(5.9%) △치대 143명(5.8%) 순이었다.
내신 1.57등급 이내 학생 3793명에선 의약학 계열이 2670명(70.4%), 자연계 일반학과가 1123명(29.6%)이었다. 내신 1.72등급에선 학생 4766명 중 의약학 계열이 2888명(60.6%), 자연계 일반학과 학생이 1878명(39.4%)이었다.
정시 상위권 학생 사이에서도 의약학 계열 진학이 두드러졌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국수탐백분위 상위 1.38%(평균 98.62점)인 488명 전원이 의약학 계열로 진학했다. 상위 1.67%(평균 98.33점)로 구간을 늘릴 경우, 학생 652명 중 642명(98.5%)이 의약학 계열을 선택했다. 각각 의대에 진학한 비율은 87.5%, 87.4%였다.
수능 국수탐백분위 상위 2%(평균 98점) 이내에선 학생의 84.7%가, 상위 4%(평균 96점)에선 75.7%가 의대에 진학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내신·수능 모두 최상위권 구간대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로 쏠릴 수 있다"며 "의약학 계열보다 일반학과 합격 점수가 더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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