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대반전! 데 리흐트, 맨유에 버림 받고 레알 간다"…새로운 센터백 원하는 레알의 관심, 요로가 맨유로 가는 바람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데 리흐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했다. 현지 언론들은 개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데 리흐트는 오직 맨유 이적만을 원한다며 다른 팀들은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연봉 삭감까지 감수하면서 맨유행을 추진했다. 네덜란드 아약스 시절 영광을 함께 했던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를 기다렸다. 짐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도 허락했다고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도 데 리흐트 이적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맨유가 태세를 급격하게 전환했다. 맨유가 18세 신성 수비수 레니 요로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맨유가 센터백 자원을 확보하자 데 리흐트에 대한 관심은 급격하게 떨어졌다. 최우선 목표였던 센터백 자원을 영입했으니, 이제 맨유는 다른 포지션 강화에 눈을 돌리고 있다. 데 리흐트는 맨유의 시선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리고 데 리흐트 영입을 보류하는 결정을 내렸고, 영입 철회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나왔다.
영국의 '미러'는 "요로 영입을 완료한 후 맨유의 입장이 완전히 달라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데 리흐트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 맨유는 데 리흐트 영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처음부터 센터백 1순위는 요로였다. 데 리흐트는 그 다음이었다. 맨유의 이적 예산은 제한적이고, 요로 영입으로 인해 데 리흐트 영입 움직임이 끝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맨유가 데 리흐트 영입 철회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대반전'이 나왔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아니다. 맨유에서 버림 받은 데 리흐트가 세계 최고의 팀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운명의 장난인가. 요로가 맨유로 가는 바람에 데 리흐트에게 이런 기회가 생겼다.
센터백 보강이 시급한 레알 마드리드는 1순위 타깃으로 요로를 원했다. 협상도 진행했다. 하지만 요로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뒤통수를 치고 맨유와 손을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순위를 잃었다. 때문에 방향을 돌려야 했고, 데 리흐트가 보인 것이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레알 마드리드는 센터백이 부족하다.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지 않는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다비드 알리바가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올해 후반까지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요로 영입을 원했지만 맨유에 뺏겼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는 다른 센터백을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할 수 있는 3명의 센터백 후보가 있다. 첫 번째가 데 리흐트다. 그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 확실하다. 데 리흐트는 최근 맨유와 개인 조건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요로를 영입한 맨유가 영입을 보류한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데 리흐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의 몸값으로 4200만 파운드(720억원)를 원하고 있고, 데 리흐트는 확실히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할 만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데 리흐트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을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데 리흐트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영입 후보에 오른 2명의 센터백은 안토니오 실바(벤피카)와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