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아들' 오상욱 "단체전 金 까지 따고 푹 쉬겠다"

유혜인 기자 2024. 7. 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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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펜싱의 새 역사를 쓴 오상욱(대전광역시청)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단체전 우승'까지 약속했다.

오상욱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와 15-11로 우승했다.

한편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31일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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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대전광역시청) 펜싱 선수. 연합뉴스

한국 남자 펜싱의 새 역사를 쓴 오상욱(대전광역시청)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단체전 우승'까지 약속했다.

오상욱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와 15-11로 우승했다.

오 선수의 메달은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금메달이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오 선수는 "엄청 기쁘지만 쉬고 마음이 크다"며 "단체전까지 금메달 따고 편히 쉬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고비는 파레스 아르파(캐나다)와의 8강전"이라며 "원우영 남자 사브르 대표팀 코치의 지도가 큰 힘이 됐다. 부정적인 생각도 들었는데 코치 선생님이 뒤에서 많이 잡아 주셨다"고 덧붙였다.

결승전에 대해선 "정말 온몸에 땀이 엄청나게 났다"며 "'여기서 잡히겠어'라는 안 좋은 생각도 많이 났지만, 선생님이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진짜 잘하는 줄 알고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메달이 아주 내게 아주 큰 영광을 줬다"면서 "다음 목표는 친형이 운영하는 펜싱 클럽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31일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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