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잔치’ 뒤늦게 합류한 김하성...팀은 볼티모어에 위닝 시리즈 확정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7. 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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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 기록했다.

7회까지 선발 출전 선수중 유일하게 안타가 없었던 김하성은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 출루, 뒤늦게 안타 잔치에 합류했다.

선발 마이클 킹은 6 1/3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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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9 기록했다. 팀은 9-4로 승리, 이번 3연전 우세 전적을 확정했다. 시즌 57승 50패. 볼티모어는 61승 43패 기록했다.

상대 선발 딘 크리머와 세 차례 승부에서는 소득없이 물러났다. 2회가 제일 아쉬웠다. 1사 1, 3루 찬스에서 처음에는 번트를 시도하다 이것이 뜻대로 되지않자 강공으로 전환했는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이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7회까지 선발 출전 선수중 유일하게 안타가 없었던 김하성은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 출루, 뒤늦게 안타 잔치에 합류했다.

0-2 카운트에서 3구째 떨어지는 커브에 배트를 대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으나 안타를 만들기에는 충분한 타구였다.

다음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의 타구가 담장 앞에서 좌익수에 잡히자 태그업, 2루까지 진루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상위타선으로 기회가 이어졌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잔루가 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운이 따랐다. 상대 수비가 도와줬다.

2회초 2사 2, 3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가 평범한 뜬공 타구를 때렸다. 3루수가 쉽게 잡을 수 있고 잡아야하는 타구였다. 그런데 볼티모어 3루수 라몬 우리아스와 유격수 거너 헨더슨이 부딪히면서 공을 놓치고 말았다.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3회에는 1사 1, 3루에서 잰더 보가츠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우리아스가 백핸드로 잡지 못하며 그대로 뒤로 빠뜨렸고 좌익수 방면 2루타가 됐다. 공식 기록은 2루타였지만, 3루수의 수비가 아쉬운 장면이었다.

4회에도 다시 한 번 실책으로 득점했다. 1사 1, 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2루 땅볼 때 2루에서 송구를 받은 유격수 헨더슨이 1루에 던진 것이 크게 벗어나며 관중석으로 들어갔고 추가 진루가 인정돼 한 점을 추가했다.

마차도는 이날 홈런으로 1000타점을 기록했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7회에는 바뀐 투수 콜 어빈을 두들겼다. 1사 1, 3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가운데 담장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고 보가츠가 우중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잭슨 메릴이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였다.

마차도는 이 스리런 홈런으로 통산 1000타점을 돌파했다. 현역 선수중 아홉 번째 기록.

9회에는 무사 2, 3루 기회에서 메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2사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점 기회를 놓쳤다. 헬멧과 배팅 장갑을 집어던지며 화풀이를 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선발 마이클 킹은 6 1/3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첫 타자 거너 헨더슨의 109마일 타구를 몸에 맞았지만, 마운드에 남았고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평균 구속 87마일의 체인지업과 94.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 여기에 93마일 싱커에 81.9마일 스위퍼를 적절히 배분하며 상대 타자들을 괴롭혔다. 무려 15개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7회 선두타자 앤소니 산탄데르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헤스턴 커스타드에게 중전 안타 허용하며 1사 1, 3루에 몰렸다. 이날 처음으로 주자 두 명을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스티븐 콜렉이 세드릭 멀린스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 허용하며 1실점 기록했다.

멀린스는 9회에도 바뀐 투수 로건 길라스피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때리며 마지막까지 남은 홈팬들을 달랬다.

[볼티모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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