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완벽 부활, 28일도 메달 총성 울린다…이원호·오예진·김예지, 나란히 권총 10m 남녀 결선 진출 [올림픽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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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이 올림픽을 알려온 효자 종목의 면모를 되찾았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여갑순이 첫 금메달을 선사했고, 2000 시드니 대회에서도 강초현이 은메달로 대국민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국 선수단의 값진 첫 메달이 8년 만에 다시 사격에서 터졌다.
대회 전부터 메달을 기대했던 김예지도 전체 5위로 결선에 올라 사격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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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한국 사격이 올림픽을 알려온 효자 종목의 면모를 되찾았다. 이번 대회 첫 은메달을 안긴 데 이어 금빛 총성이 또 울릴 전망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할 정도로 강세를 보여왔다. 따지고 보면 한국 선수단이 금맥을 캐는 데 있어 신호탄 역할을 해왔다. 사격 일정은 어느 대회나 초반에 배칭되어 있어 1호 메달 주인공을 기다리게 하는 매력을 준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여갑순이 첫 금메달을 선사했고, 2000 시드니 대회에서도 강초현이 은메달로 대국민 스타로 발돋움했다. 특히 '권총 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올림픽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쓸어담기도 했다. 그래서 올림픽마다 사격은 메달 물꼬를 트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3년 전에는 조용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진종오의 금메달을 끝으로 2020 도쿄에서는 금빛 총성이 울리지 않았다. 노골드 수모를 이겨내기 위해 파리를 명예회복의 장으로 삼았다.
전략 접근이 통했다. 한국 선수단의 값진 첫 메달이 8년 만에 다시 사격에서 터졌다. 지난 27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박하준-금지현 조가 2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둘의 합계 점수가 2위에 오르면서 바로 금메달 결정전으로 직행한 박하준-금지현은 중국과 맞붙었다. 먼저 16점을 달성하면 이기는 금메달 결정전. 첫 사격에선 한국이 앞섰다. 박하준, 금지현이 쏜 첫 발 총점이 중국보다 높았다. 한국이 먼저 2점을 따냈다.
중국은 곧바로 따라왔다. 금세 2-2 동점이 됐다. 세 번째 시리즈도 중국이 가져갔다. 한국은 20.9점, 중국은 21.4점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중국이 달아났다. 중국은 20.6점, 한국은 20.3점이었다.
다시 중국이 점수 차를 벌렸다. 박하준과 금지현은 끈질겼다. 막바지 반전을 만들기도 했지만 중국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현지에서 파트너를 바꾸는 전략 접근으로 메달을 확보했다.
올림픽이 열리기 전만 해도 남녀 에이스인 박하준과 반효진 조합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은서와 합을 이뤄 동메달을 따냈던 박하준이 경험을 앞세우고, 가파르게 성적을 끌어올리는 반효진을 더해 메달에 도달하려고 했다.
그런데 쿼터 한 장을 더 확보하면서 파트너를 바꿔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프랑스 현지를 찾은 뒤 보다 좋은 컨디션을 발휘하는 금지현을 박하준과 한 조로 묶어 성과를 냈다.
28일에는 권총이 뒤를 따른다. 남녀 권총 10m에서 이원호와 오예진, 김예지가 나란히 결선에 올랐다. 이원호는 남자 10m 본선에서 33명 중 4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공기권총 여자 10m에서는 오예진과 김예지 모두 메달을 노리는 입장이 됐다. 오예지는 엑스텐 20개를 포함해 582점으로 2위의 좋은 성적을 냈다. 대회 전부터 메달을 기대했던 김예지도 전체 5위로 결선에 올라 사격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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