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바닥에 선명한 자국... 시청역 역주행 참사 '결정적 증거' 나왔다

김지산 기자 2024. 7. 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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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16명 사상자를 낸 사고 차량 운전자 신발에서 사고 당시 액셀 페달을 밟은 정황이 발견됐다.

지난 27일 채널A는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 대해 국과수가 운전자 신발을 감식한 결과, 가속기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발 밑창에는 가속기 페달 흔적만 있었을 뿐 브레이크 페달 자국은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국과수는 또 사고 당시 차량 속도가 시속 100km 이상 올라간 사실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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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에서 한 시민이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16명 사상자를 낸 사고 차량 운전자 신발에서 사고 당시 액셀 페달을 밟은 정황이 발견됐다.

지난 27일 채널A는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 대해 국과수가 운전자 신발을 감식한 결과, 가속기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발 밑창에는 가속기 페달 흔적만 있었을 뿐 브레이크 페달 자국은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페달을 아무리 세게 밟아도 신발 밑창에 쉽게 자국이 남지는 않는다. 그러나 교통사고의 경우 액셀을 세게 밟은 상태에서 사고 등 강한 충격이 순간적으로 가해지면 마찰이 생겨서 흔적이 남을 수 있다고 국과수는 진단했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국과수는 또 사고 당시 차량 속도가 시속 100km 이상 올라간 사실도 확인했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경찰은 사고 원인을 운전자 과실로 보고 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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