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Shut the mouth”→ 리버풀 레전드, 라이벌 팀 사령탑향해 ‘충격’적인 한마디… “특정 포지션 개선”↔“변명 따위 필요없어” 충돌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은 지난 시즌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시즌 최종전까지 숨막히는 순위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시즌 최종전에서 맨체스터가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승점 89점인 아스널보다 2점이 더많은 91점을 기록, 리그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022-23 시즌에서도 아스널은 맨시티에 5월에 1위 자리를 내주면서 2위로 밀려났다. 아스널 팬들은 20년의 한을 풀고 싶었지만 번번이 맨시티의 벽에 우승꿈이 무산됐다.
그래서 아스널은 2024-25 시즌 우승을 목표로 팀 전력을 보강하기위해서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맨유나 첼시 등 경쟁 팀들의 활발한 움직임에 비해서 아스널은 조용한 편이다. 하지만 리버풀 레전드는 아스널 감독인 미켈 아르테타를 향해서 “입 닥쳐라”고 소리쳤다.
최근 아르테타는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을 쟁취하기위해서 특정 포지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선수 영입을 할 작정이라는 의미였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에 대해서 리버풀 출신인 스티브 니콜이 “입 닥쳐라”라고 핀잔을 주었다고 한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때 아스널이 영입하기로 한 선수는 골키퍼 다비드 라야이다. 원래 브렌트포드 소속인데 아스널은 지난 시즌 그를 임대로 데려와 주전 골키퍼로 기용했다. 그래서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는 그를 영구 이적 시키기위해서 브렌트포드와 협상중이다.
하지만 아르테타는 수비를 보강하기위해서 이탈리아 볼로냐의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영입하기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외에도 약 한달남은 여름 이적 시장동안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할 작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연히 다음 시즌 맨시티를 꺾고 우승하기위한 선수보강이다.
아르테타는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서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하기위해서는 완벽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연관시키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는 취약 포지션을 개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리콜은 아르테타에게 다음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의 희망에 대한 변명을 하는 대신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라고 촉구했다는 것이다. 즉 취약 포지션 운운하지말라는 충고이다.
니콜은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에 “저는 아스널과 아르테타가 우리는 포지션을 개선해야 하고 더 큰 선수단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니콜은 “‘우리는 타이틀을 차지할 거야’ 같은 긍정적인 말을 듣고 싶다”고 지적했다. 즉 “아르테타는 ‘우리는 리그 우승을 차지할 만큼 충분한 전력을 갖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나아져야한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기를 바란다”라는 것이 니콜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니콜은 “'더 많은 포지션에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제발 닥쳐. 변명은 듣고 싶지 않다”라고 다시 한번 아르테타를 저격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