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완벽한 퍼포먼스를 구현하다 - 부가티 투르비용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4. 7. 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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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의 기술로 빚어낸 극한의 부가티
강력한 성능과 화려한 디테일의 조화
부가티 투르비용
[서울경제] 프랑스의 자동차 브랜드, 그리고 극한의 퍼포먼스에 대한 열정을 담은 브랜드 ‘부가티(Bugatti)’가 브랜드의 새로운 퍼포먼스 아이콘 ‘투르비용(Tourbillon)’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투르비용은 부가티의 ‘헤드라이너’로 오랜 시간을 버텨온 고성능 모델, 시론의 뒤를 잇는 모델로 더욱 다양한 부분에서의 개선, 전동화 기술의 접목 등이 주된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아름다움, 럭셔리 그리고 퍼포먼스라는 기존을 더욱 선명히 드러내는 차량이다.

시론의 뒤를 이으며 ‘부가티 퍼포먼스’의 또 다른 완성을 알리는 투르비용은 과연 여떤 차량일까?

부가티 투르비용
더욱 아름답고 강력한 투르비용

부가티의 새로운 퍼포먼스 아이콘으로 등장한 투르비용은 브랜드 출멉 115년을 기념하는 차량일 뿐 아니라 ‘시론’의 뒤를 잇는 차량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패키징은 물론이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조율된 각종 요소들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부가티 투르비용
실제 부가티는 투르비용에 대해 타입 57 애틀란틱, 타입 41 르와이얄, 타입 35 등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표현을 통해 ‘과거부터 이어지는 화려한 정점’을 구축하려는 브랜드의 의지를 드러냈다. 참고로 투르비용은 4,671mm의 전장과 각각 2,051mm, 1,189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고, 휠베이스는 2,740mm다.

투르비용의 디자인은 이전 모델이라 하 수 있는 시론과 무척 닮은 모습이다. 실제 말굽 그릴, 부가티 라인, 중앙 캐릭터 라인, 투톤 컬러 등 부가티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이 ‘부가티 디자인의 연속성’을 드러낸다. 참고로 이러한 형태, 구성 등은 ‘고속 주행’에서의 이점을 더하는 모습이다.

부가티 투르비용
다만 ‘새로운 차량’인 만큼 ‘전체적인 성능의 개선’이 더해진다. 실제 투르비용은 에어 인테이크나 보닛 라인, 그리고 바디킷 등 다채로운 디테일에서 더욱 정교한 연출이 더한다. 더불어 새로운 스타일의 리어 윙 스포일러 역시 부가티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초고속 주행’에 대한 확신을 더한다.

참고로 투르비용의 새로운 공기역학 패키지는 기본보다 더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보장한다. 실제 실제 일상적인 수준에서도 안정적인 운동 성능 구현에 일조하고, 에어 브레이크 기능의 매력을 더한다. 더불어 새로운 리어 디퓨저 역시 공기의 흐름을 정리, 더욱 안정적인 거동을 보장한다.

부가티 투르비용
더 완벽하게 빚어진 공간

극한의 퍼포먼스, 그리고 고가의 가격을 앞세운 투르비용은 화려하고 유려한 외형과 더불어 압도적인 연출, 그리고 더욱 정교하고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실내 공간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투르비용’이라는 이름을 떠올리게 만드는 계기판의 연출은 타의추종을 불어한다. 거대한 B 엠블럼을 새기고 입체적으로 연출된 스티어링 휠 뒤로 자리한 계기판은 말 그대로 ‘초호화 시계’를 보는 듯한 기분을 자아낸다. 참고로 조향 시에는 ‘스티어링 휠 림’ 부분만 회전한다.

부가티 투르비용
전동화 흐름에 맞춰 최근 다채로운 디지털 클러스터가 도입되고 있는 것과 달리 투르비용은 말 그대로 고급 시계를 떠올리게 하는 클러스터 구성을 적용해 특별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시침과 분침을 떠오르게 하는 연출 등이 더욱 특별함을 선사한다.

특히 단순히 ‘시각적인 연출’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스위스의 유명 시계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600개 이상의 부품과 티타늄, 사파이어, 루비 등과 같은 귀금속을 대거 적용, 그 내실 부분에서도 ‘특별함’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부가티 투르비용
여기에 실내 공간에 중심을 잡는 바 형태의 센터스택과 고급스럽게 구성된 다이얼 및 버튼 패널 등이 시선을 끌며, 두 명의 탑승자에게 우수한 착좌감과 안락한 주행 경험을 보장하는 시트가 마련되어 더욱 특별한 매력을 선사한다.
부가티 투르비용
압도적인 퍼포먼스의 투르비용

부가티는 지난 시간 동안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과시해왔고, 특히 ‘최고 속도’에 대한 도전에는 늘 진심 가득한 모습으로 활동해왔다. 시론의 뒤를 잇는 투르비용 역시 이러한 배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실제 투르비용의 보닛 아래에는 영국의 레이스 엔지니어링 및 자동차 관련 기술 업체로 명성이 높은 코스워스 사와 공동 개발한 V16 8.3L 자연흡기 엔진이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이자, 부가티의 모기업이 된 ‘리막’의 전동화 패키징이 더해져 압도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부가티 투르비용
V16 엔진이 1,000마력을 담당하고 전륜에 두 개, 후륜에 하나가 배치된 전기 모터의 힘까지 더해져 합산 출력 1,800마력이라는 압도적인 성능을 과시한다. 다만 ‘배터리 관리 및 차량의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통상적으로는 합산 출력 1,200마력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했다.

변속기는 8단 DCT가 조합되며 AWD 시스템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쾌적한 운동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투르비용은 정지 상태에서 단 2.0초 만에 시속1 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445km/h에 이른다.

부가티 투르비용
여기에 800V 아키텍처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 조합되어 차량의 활용성을 더한다. 배터리는 24.8kWh의 리튬-이온 구성으로 전기의 힘 만으로도 약 60km의 거리(WLTP 기준)를 달릴 수 있어 ‘일상에서의 더욱 친환경적인 매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부가티 투르비용
부가티 투르비용은 전세계 단 25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410만 달러(한화 약 57억원)으로 알려졌다. 고객 인도는 오는 2026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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