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시니어 브리티시오픈 3R 단독 1위로 '우승 겨냥'…연속 더블보기 아쉽네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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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54)가 연속 더블보기에서 벗어나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285만달러) 단독 선두를 지켰다.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하는 최경주는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클럽(파72·7,4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2개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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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최경주(54)가 연속 더블보기에서 벗어나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285만달러) 단독 선두를 지켰다.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하는 최경주는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클럽(파72·7,4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2개를 적었다.
이날 2타를 줄인 최경주는 사흘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추격해온 리처드 그린(호주·7언더파 209타)을 1타 차 2위로 제쳤다.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은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으로 불린다. 최경주는 첫날 공동 2위에 이어 둘째 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타 차 선두로 무빙데이를 시작한 최경주는 시작이 좋았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6번홀(파5)까지 4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7번홀(파4) 보기 이후로 잠시 주춤했지만, 12번홀과 14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골라내 한때 중간 성적 11언더파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진 최경주는 15번(파4)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리처드 그린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후 최경주는 18번홀(파4) 버디로 홀아웃하면서 다시 단독 선두가 됐다.
리처드 그린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순위를 끌어 올렸다.
양용은(52)은 1번홀(파4) 보기로 출발한 뒤 12번홀(파5) 버디로 만회해 이븐파 72타로 막았다. 전날보다 20계단 상승한 공동 29위(6오버파 222타)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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