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마지막 올림픽' 구본길의 도전…"한계에 다다랐다"

이재명 기자 박정호 기자 2024. 7. 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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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올림픽에서 반드시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겠다던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이 꿈을 이루지 못했다.

구본길은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아쉬움보다는 현실을 직시했다.

구본길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 8-1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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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서 페르자니에 패…"상대가 노련하고 침착했다"
"아직 끝난 것 아냐…단체전 위해 흔들리지 않겠다"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구본길 선수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32강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 선수와의 경기를 패배한 후 상대 선수에게 위로 받고 있다.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구본길 선수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32강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 선수와의 경기에서 상대선수의 공격에 넘어지고 있다.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구본길 선수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32강 경기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구본길 선수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32강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 선수와의 경기에서 심판진에 어필하고 있다.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구본길 선수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32강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 선수와의 경기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박정호 기자 = 마지막 올림픽에서 반드시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겠다던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이 꿈을 이루지 못했다. 구본길은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아쉬움보다는 현실을 직시했다.

구본길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 8-15로 패했다.

구본길은 이날 시종일관 상대에게 끌려다니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했고 8분 54초 만에 탈락이 확정됐다.

구본길로선 매우 아쉬운 결과다. 그는 2012 런던, 2016 리우,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이번이 개인 4번째 올림픽이다. 이 중 단체전에선 두 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며 목표를 이뤘지만 개인전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인 이번 대회에선 그간의 스타일을 과감히 바꾸며 변화를 꾀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구본길은 "상대가 나를 확실하게 분석하고 나왔더라"면서 "나보다 더 침착했고 더 노련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그래도 내가 준비했던 과정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전의 올림픽보다는 덜 후회한다"면서 "오늘 경기 중 잘 안된다고 준비한 것을 바꾸지 않았다. 그저 내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고 했다.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구본길 선수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32강 경기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구본길 선수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 32강 경기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다중노출 촬영)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구본길 선수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 32강 경기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 선수에게 패한 뒤 물을 마시며 이동하고 있다.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구본길 선수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32강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 선수와의 경기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구본길 선수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 32강 경기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 선수와 맞대결에서 판정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구본길 선수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 32강 경기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 선수와 맞대결에서 밀리는 상황에 자리에 앉아 '할 수 있다'를 되새기고 있다.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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