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이 전부 실책이다” 박창현 감독의 한숨 “더 열심히 준비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MK인터뷰]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7. 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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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가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이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대구는 7월 27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경기 시작부터 대전을 강하게 압박했다.

대구는 이후 대전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역전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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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가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이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대구는 7월 27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경기 시작부터 대전을 강하게 압박했다. 세징야를 중심으로 대전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전반 15분엔 요시노의 선제골까지 터졌다. 하지만, 대구는 전반 44분 후방에서의 치명적인 실수로 켈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대구는 이후 대전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역전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대전전 후 박창현 감독의 얘기를 들어봤다.

박창현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90분 내내 상대를 압도했지만 또다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겨야 하는데...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선수들이 열심히 안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건 결과다. 결과를 내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번 휴식기를 반등의 계기로 만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휴식기 이후엔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Q. 대구의 경기를 유심히 보면 실수로 인한 실점이 잦다. 최후방의 고민이 깊을 듯한데.

지도자들은 선수를 믿고 내보내야 한다. 실점이 전부 실책이다. 맞다. 방법이 있다면 한 번에 고칠 수 있겠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조금 더 열심히 준비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대구 FC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바셀루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이적 시장이 끝난 건 아니다. 올여름 이적 시장 막판 후방의 안정감을 더할 영입은 없을까.

올여름 이적 시장 막바지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가 시장엔 나와 있지 않은 듯하다. 선수들을 믿는 방법밖에 없다.

Q. 교체 투입된 바셀루스가 열심히 뛰었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K리그1 11경기 무득점이다. 도움도 없다.

(정)치인이라도 있었으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을 텐데...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대전전에 나서지 못한 게 아쉽다. 바셀루스에게 기대를 품고 경기에 투입했다. 아직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주기엔 무리가 있었다. 팀적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요인이다.

요시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경기 막판 황재원이 쓰러졌다. 마지막까지 경기를 뛰고 결국엔 실려 나갔다.

교체 카드를 다 쓴 상태였다. (황)재원이의 발목이 돌아갔다. 확인을 좀 해봐야 할 듯하다.

Q.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체력적으로 잘 준비해야 할 듯싶다. 실점 장면을 다시 한 번 분석하면서 우리 스스로 무너지는 일이 없게 하겠다. 휴식기 동안 체력과 나쁜 습관을 고쳐 나갈 계획이다.

[대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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