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YG서 8년만의 재결합…향수 업고 제2 전성기 맞나 [N초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무려 해체 8년 만의 재결합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걸그룹계 톱으로 큰 사랑을 받은 2NE1의 '웰컴백'에 팬들은 벌써 설렌 마음으로 이들의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16년 해체를 발표한 그룹 2NE1이 '친정' YG엔터테인먼트(122870)를 통해 완전체로 컴백한다. 최근 YG 사옥에서 2NE1 멤버들과 미팅을 가졌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들과 15주년 활동 로드맵을 짰고 지난 22일 이들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우선 2NE1은 오는 10월 무려 10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단독 콘서트는 난 2014년 3월 진행된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이번 공연 '웰 컴백'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다만 올림픽홀은 회당 최대 수용 관객이 3000여 명으로 다소 좁은 규모여서, 팬들 사이에서는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연장 예약은 수개월 전부터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이에 YG가 올해 진행이 가능한 공연장을 탐색했지만, 보다 큰 공연장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였다는 후문이다. 올림픽홀 대관도 매우 운이 좋은 상황이었다고.
2NE1은 오는 10월 5일, 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고베 및 도쿄 외 글로벌 투어 일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 공연을 기다려온 전 세계 팬들을 위해 내년까지 가급적 많은 나라의 관객들을 찾아갈 전망이다.
2NE1의 극적 완전체가 성사된 배경에는 멤버들의 적극적인 의견과 이를 수용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있었다. 최근 양 총괄과 2NE1의 네 멤버가 약 8년여 만에 공식 미팅을 가졌는데, 이 자리가 협업으로까지 발전하게 됐다.
양현석 총괄은 "이번 공연은 굉장히 남다를 거다"라며 "2NE1과 함께 자라고 그들의 음악을 듣던 세대들이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모든 스태프와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어 내겠다"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양현석 총괄은 그간의 월드투어를 통해 쌓은 '공연 명가' YG의 노하우와 멤버들의 변함없는 라이브 저력이 한데 어우러져 2NE1의 새 페이지를 여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2NE1의 재결합 소식에 국내 팬들은 환호 중이다. 이들의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는 2NE1의 재결합 자체를 향수를 자극한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심재걸 대중문화평론가는 뉴스1에 "15주년과 컴백이라는 키워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며 "일시적 방송 예능 콘텐츠 개념이 아니라 기획사 자체 프로젝트이고 공연 중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새로운 팬층이 생겨날 수도 있다"라며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도, 초기 계약 7년의 벽에 매번 수명을 다하는 패턴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봤다. 심 평론가는 "또 2NE1의 컴백과 성공은 동시대 그룹들의 르네상스로 이어질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NE1은 지난 2009년 데뷔 싱글 '파이어'(Fire)로 데뷔한 뒤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 '고 어웨이'(Go Away), '론리'(Lonely), '어글리'(Ugly), '컴백홈'(Come Back Home), '내가 제일 잘 나가',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9년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2NE1은 전속 계약 종료 후인 지난 2016년 11월 팀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네 사람은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활동하다, 지난 2022년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해체 6년 만에 완전체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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