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상반기 C커머스 위조상품 및 무단판매 탐지 규모 전년비 76% 증가
인공지능 기업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은 올해 상반기 동안 C커머스에서 탐지된 위조상품 및 무단판매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탐지 규모의 8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마크비전 솔루션을 통해 확인한 올해 1~6월까지 C커머스에서 유통된 위조상품 및 무단판매 탐지 건수는 33만6천건으로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배 증가한 규모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티셔츠가 가장 많았으며 가방, 선글라스, 목걸이 등 패션 제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총 제재 건수도 지난해 연간 제재량의 85%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탐지량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마크비전이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탐지된 리스트는 매해 평균 2배 가량 늘어났으며 올해 연간 탐지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지난달 탐지량의 경우, 테무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전인 전년 동월(2023년 6월)과 비교해 1년 새 1.7배 증가했다.
상반기 동안 탐지된 위조상품 및 무단판매 리스트를 금액으로 환산 시 6억9천만원에 달했다. 탐지량과 동일하게 2021년(2억8천만원)부터 2022년(6억2천만원), 2023년(9억5천만원)까지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마크비전이 C커머스 대표주자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티몰, 타오바오 등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신고한 위조상품 및 무단판매 관련 리스트의 연간 평균 제재 성공률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9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제재 성공률도 90%를 넘어섰다.
마크비전은 온라인 뿐만 아니라 더욱 효과적인 위조상품 제재를 위해 오프라인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IP를 보호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니즈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알리바바, 테무, 징동닷컴 등 중국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현지에 서비스 운영팀을 구축하여 위조상품 제거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현지에 오피스를 개소하고 위조상품의 근본적인 제재를 위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전 LVMH 아시아 브랜드 보호 총괄 책임자 후안 양(Huan Yang), 테무와 틱톡에서 신뢰관리센터를 총괄했던 레니 쉐(Lenny Xue) 등 업계 베테랑 전문가들을 영입했으며 중국 공안부와 협력해 위조상품 공장을 단속하는 등 오프라인 제재까지 진행 중이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C커머스의 국내 시장 공략이 가속화됨에 따라 위조상품부터 비공식 판매자의 무단판매를 통한 가격선 하락까지 브랜드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형성된 브랜드에 대한 신뢰 및 이미지를 보호하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민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마크비전은 올인원 IP 브랜드 운영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비전은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을 통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C커머스를 포함한 전 세계 180개국 1500개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위조상품과 무단판매 상품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별 상품 제재를 넘어 위조상품 판매 점유율이 높은 고위험 셀러를 찾아내는 ‘셀러 인텔’ 시스템에 기간별로 분석이 가능한 ‘셀러 히스토리’ 기능을 추가하는 등 더욱 강화된 브랜드 지식재산권(IP) 보호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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