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銅, 벌써 다음도 기약한 김우민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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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순간 눈물이 나왔다.
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이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을 획득한 김우민은 한국 수영 역사상 2008년과 2012년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따낸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3년 전 도쿄올림픽 때 계영 종목에 출전해 예선 탈락했던 김우민 개인에게도 이번 올림픽 메달은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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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자유형 400m 값진 동메달
예선 부진에 “내게 큰 자극돼”
결선 막판 레이스땐 “사지 타는 느낌”
◆ 2024 파리올림픽 ◆
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이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을 기록해 루카스 마르텐스(독일·3분41초78), 엘리아 윌링턴(호주·3분42초21)에 이어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동메달을 획득한 김우민은 한국 수영 역사상 2008년과 2012년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따낸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예선 전체 7위로 결승에서 1번 레인에 배정돼 경기를 치른 김우민은 출발 반응 속도가 0.62초로 가장 빨랐다. 레이스 초반부터 루카스 마르텐스에 이어 2위를 달리던 김우민은 중반 이후 페이스가 떨어진 뒤, 윌링턴의 추격을 내주고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새뮤얼 쇼트(호주·3분42초64)를 0.14초 차로 제치면서 극적으로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김우민은 “시작하기 전부터 예선 경기가 조금 고비가 될 것이라 예상은 했다”고 털어놨다. 예선을 가까스로 통과했던 그는 “오전에 워낙 몸도 무겁고 기록도 잘 안 나오기 때문에 그런 빠른 선수들과 경쟁해야 됐다. 일단 결승을 간당간당하게 올라간 게 내게는 좀 더 큰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결승 레이스에서 “막판 350m 지점에서 사지가 약간 타들어가는 느낌이었지만 올림픽 메달을 위해서는 진짜 감당해야 할 무게라고 생각했고 그걸 좀 참고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당장 다음 올림픽도 기약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동메달로 만족할 수 없다. 원래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하지 않는가. 다음이든 다다음 올림픽이든 열심히 더 잘하겠다는 동기부여를 갖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포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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