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그레한 볼에 솜털까지…진짜같은 싱가포르 신생아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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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한 50세 여성이 실물과 똑같은 신생아 인형을 만들어 판매해 화제다.
지난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네 아이를 둔 어머니 안드레아 리(Andrea Lee)는 실제 신생아와 똑같은 모습을 한 인형을 판매하고 있다.
인형의 무게 또한 유리구슬을 집어넣어 실제 신생아와 유사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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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싱가포르의 한 50세 여성이 실물과 똑같은 신생아 인형을 만들어 판매해 화제다.
지난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네 아이를 둔 어머니 안드레아 리(Andrea Lee)는 실제 신생아와 똑같은 모습을 한 인형을 판매하고 있다.
어릴 적 그림을 그리고 싶었으나 일과 가족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꿈을 접었던 그녀는 2021년 막내 아이까지 어느 정도 성장하자 자신의 안에 남아있던 예술적 열망을 되살려 신생아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다.
인형은 실리콘 또는 비닐로 만들어져 실제 아기의 모습과 촉감을 구현해 제작됐다.
조각가가 우선 모형을 제작한 다음 넘기면 그녀가 그림을 그려 실제 신생아처럼 보이도록 하는 과정이다.
아기의 실물과 유사한 피부색을 만드는 데 3~6주가 소요되며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수작업으로 이식하는 데 최대 40시간이 걸린다.
인형의 무게 또한 유리구슬을 집어넣어 실제 신생아와 유사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형을 완성하면 아기용품점에서 구입한 옷을 입히고 개별적으로 이름까지 부여해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인형별 키와 가격 등 세부 정보까지 기재된다.
그렇게 그녀의 손에서 만들어진 아기 인형들은 개당 400달러(약 55만원)에서 최대 1만 달러(약 1400만원)의 가격 선으로 판매된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주문이 들어와 1년에 약 26개의 인형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SCMP가 인용한 싱가포르 채널 뉴스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인형을 만들 때의 과정은 즐겁다. 인형에 생명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보람찬 일"이라고 밝혔다.
SCMP는 또 실제 그녀가 만든 인형을 구매한 소비자의 인터뷰도 전했는데, '릴리'라는 이름의 인형을 구매한 인형 수집가 제시카 우는 "머리카락, 눈썹, 손톱, 발그레한 얼굴까지 매우 사실적이다. 피부도 진짜 아기 피부 같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뽀뽀하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출근한다. 가끔은 배 위에 올려놓고 자기도 한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리는 "인형은 단순한 예술 작품이 아니라 치료 효과까지 제공하며 구매자들에게 엄마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라며 "인형을 안으면 정말 위로가 되고, 내가 젊었을 때 엄마로서 가졌던 많은 멋진 추억들이 떠오른다. 마치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기분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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