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폭발' SK 먼저 웃었다…삼성 반도체 2Q 실적 이번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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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역대급 상반기 성적표를 내놓은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2분기 실적이 이번주 공개된다.
삼성전자 DS 부문과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영업이익을 따지면 SK하이닉스가 앞설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3·4분기에도 AI 슈퍼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25조~30조 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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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상반기 영업익 8.3조…삼성전자도 8조원대 전망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역대급 상반기 성적표를 내놓은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2분기 실적이 이번주 공개된다. 상반기 'K-반도체' 영업이익 왕좌는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DS 부문을 포함한 사업 부문별 성적표도 함께 공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52.2%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한파가 끝나면서 실적이 우상향하는 시기이긴 하지만 시장의 예상치까지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잠정 실적 발표 전 증권사 전망치(8조3078억 원)보다 무려 2조 원 이상 많았다.
특히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시장 점유율 1위인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 메모리가 '일등 공신'이다.
삼성전자 DS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조 원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사업부가 6조5000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부가 실적 턴어라운드에 실패해 4000억~5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선 1분기 영업이익(1조9100억 원)을 감안하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8조원 대로 점쳐진다.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성적표는 이미 공개됐다. 지난 25일 공시한 2분기 영업이익은 5조4685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영업이익이 5조 원을 넘은 것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6조4724억 원) 이후 약 6년 만이다.
실적 효자는 HBM이다.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0% 이상 늘었다.
eSSD도 대표 상품이다. AI 학습·추론 위해서는 대용량의 데이터 저장장치가 필요한 만큼 빅테크 업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SSD는 전력도 덜 쓴다는 장점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앞선 1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2조8860억 원이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8조3545억 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DS 부문과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영업이익을 따지면 SK하이닉스가 앞설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하지만 메모리 사업만 보면 상반기 영업이익 승자가 달라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하반기에도 양사는 각축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3·4분기에도 AI 슈퍼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25조~30조 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HBM이 실적 개선 가속화를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AI 반도체 공룡'인 미국 엔비디아와 손을 맞잡은 SK하이닉스는 3분기부터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4분기부터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엔비디아에 4세대 HBM(HBM3) 납품을 시작했고 HBM3E 8단 및 12단 인증도 임박한 상황이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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