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김우민 “마지막 50m 사지가 타들어 가는 것 같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 사지가 타들어 가는 느낌이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두 번째 메달리스트이자 2012 런던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만에 한국 수영에 값진 동메달을 안긴 김우민은 결승전을 되돌아 보며 "사지가 타들어 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 金때 보다 0.21초 빨라
韓수영 두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
지옥 훈련 떠올리며 눈물 쏟아내
“그동안 준비과정 너무 힘들었다
동메달로 모든 것 보상받은 느낌”
◆ 2024 파리올림픽 ◆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두 번째 메달리스트이자 2012 런던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만에 한국 수영에 값진 동메달을 안긴 김우민은 결승전을 되돌아 보며 “사지가 타들어 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을 기록해 루카스 마르텐스(독일·3분41초78), 엘리아 윌링턴(호주·3분42초21)에 이어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아쉬울 법도 하지만 김우민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정말 꿈꿨던 메달이라 값지다. 이 순간을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며 꾹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 김우민은 “준비 과정이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다 보상받는 기분이다. 그래서 감정이 북받친 것 같다”며 연신 눈물을 닦아냈다.
이날 위기도 있었다. 예선에서 예상 밖 부진으로 전체 선수 중 7위로 결승에 올랐다. “오전에 몸이 조금 무거웠다”고 돌아본 김우진은 “결승전을 위해 집중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너만의 수영을 해’라고 말씀 하셨고 결승에서 초반부터 자신있게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황금세대’로 불리는 한국 수영의 파리올림픽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김우민은 “이 동메달을 계기로 다음 올림픽까지 계속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남은 200m에 집중하고, 800m 계영에서도 힘을 합치면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결정적 증거 나왔다”…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신발서 ‘이것’ 확인 - 매일경제
- “박봉에 인기 떨어졌나”…국가직 7급 공무원 1차 필기 응시율 61.6%, 2년째 하락 - 매일경제
- “정말 희귀하다” 단발머리 무리 포착에 ‘발칵’…왜 자꾸 나오나 보니[영상] - 매일경제
-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모인 삼성家···이서현·김재열 부부 참석 - 매일경제
- ‘못생긴 車’ 혹평 없더니…벌써 4만명 줄섰다, ‘역대급 아빠車’ 대박 예고 [최기성의 허브車
- “벗는데 20분 걸려”…남녀 수영선수들, 물속서 ‘소변본다’ 충격 진실 - 매일경제
- “제발 좀 보내주세요” 티몬 직원, 119구조대 실려 나가…현장 눈물바다 - 매일경제
- “신의 직장 직원들 또 성과급 잔치?”…상반기 최대 순익 11조 거둔 5대 금융 - 매일경제
- [속보] 바흐 IOC위원장 “윤 대통령에 개회식 사고 사과하겠다” - 매일경제
- 확률 7% 기적…국제핸드볼연맹 “한국 충격적 이변” [Paris Now]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