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박태환 키즈' 김우민 해냈다!…12년 만의 男자유형 400m 동메달

이상완 기자 2024. 7. 2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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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수영 희망이자 '박태환 키즈'로 불리는 김우민(23·강원도청)이 쾌거를 이뤘다.

김우민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 출전해 3분42초50, 3위로 골인했다.

앞서 김우민은 지난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해 3분42초71로 금메달을 따면서 파리 올림픽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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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민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남자 수영 희망이자 '박태환 키즈'로 불리는 김우민(23·강원도청)이 쾌거를 이뤘다.

김우민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 출전해 3분42초50, 3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김우민은 박태환이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은메달 획득 이후 12년 만의 메달을 안겼다.

이날 김우민은 예선에서 3분45초52, 전체 7위로 결선 무대를 밟았다.

김우민은 기록상 1번 레인을 배정받아 레이스를 펼쳤다. 50m 지점까지 52초50으로 빠른 페이스를 보였다.

반환점인 200m까지 2위권을 유지한 김우민은 300m 지점을 2분45초87로 통과했다.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우민과 라이자 위닝턴(호주)이 2~3위 싸움을 치열하게 펼쳤다.

하지만 김우민은 막판에 힘이 다소 빠졌고 결국 위닝턴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400·800·1500m에 오픈워터 스위밍 출전권을 따냈던 김우민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와 계영 800m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 유력 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해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자유형 패스트히트 결승에서 한국 김우민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확인한 김우민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개인최고기록(PB)은 지난 6월초 마레 노스트럼 대회에서 세운 3분42초42. 이는 올해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3분40초33)가 지키고 있고, 라이자 위닝턴(호주·3분41초41), 사무엘 쇼트(호주·3분41초64)가 2~3위에 올라있다.

앞서 김우민은 지난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해 3분42초71로 금메달을 따면서 파리 올림픽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김우민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만의 남자 자유형 400m 메달과 16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나섰다.

'마린보이'라 불린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200m·400m 금메달과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자유형 200m·400m 은메달을 획득한 바가 있다.

김우민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800m 금메달, 자유형 1500m 은메달, 계영 800m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 수영 희망으로 떠올랐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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