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라이벌’ 탬베리, 개회식서 센강에 결혼반지 풍덩..“미안해 내 사랑, 더 큰 金 징조이길”

안형준 2024. 7. 28.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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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의 라이벌' 탬베리가 개회식에서 결혼반지를 분실했다.

'유로스포츠 이탈리아' 등 유럽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올림픽 육상 대표팀의 장마르코 탬베리는 7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 강 일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결혼반지를 분실했다.

탬베리는 이탈리아 높이뛰기 간판 선수로 한국 육상의 간판인 우상혁의 경쟁자로 잘 알려진 선수다.

탬베리는 우상혁과 마찬가지로 이날 개회식에 이탈리아 선수단 기수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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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우상혁의 라이벌' 탬베리가 개회식에서 결혼반지를 분실했다.

'유로스포츠 이탈리아' 등 유럽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올림픽 육상 대표팀의 장마르코 탬베리는 7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 강 일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결혼반지를 분실했다.

탬베리는 이탈리아 높이뛰기 간판 선수로 한국 육상의 간판인 우상혁의 경쟁자로 잘 알려진 선수다. 탬베리는 우상혁과 마찬가지로 이날 개회식에 이탈리아 선수단 기수로 나섰다.

역대 최초로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에서 열린 이날 개회식은 빗속에서 진행됐다. 선수단 입장도 스타디움 트랙을 걷는 것이 아닌 유람선을 타고 센 강 6km 코스를 행진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기수로 나선 탬베리는 배 위에서 이탈리아 국기를 열정적으로 흔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손가락에 끼고 있던 결혼 반지가 빠져버렸다. 탬베리의 손가락에서 빠져나온 반지는 배 가장자리에 맞고 센 강으로 떨어졌다.

결혼반지를 분실한 탬베리는 SNS를 통해 아내에게 사과했다. "미안해 내 사랑, 정말 미안해"라고 사과문을 시작한 탬베리는 훈련으로 체중이 줄어든 상태에서 열정적으로 국기를 흔들다가 그만 손가락에서 반지가 빠져버렸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리고 "결혼반지를 정말 잃어버려야 한다면 파리보다 나은 곳은 없을 것이다. 사랑의 도시 파리의 강바닥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당신(아내)의 것도 강에 던져 영원히 함께하자. 당신이 내게 늘 부탁했던 것처럼 다시 결혼할 좋은 핑계가 생긴 것 같다"며 "더 큰 금(금메달)을 갖고 아내에게 돌아갈 좋은 징조일 수 있다"고 아내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자료사진=장마르코 탬베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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