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펜싱 몬스터' 오상욱, 사멜레 10점 차로 꺾고 결승 진출...'金'이 보인다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오상욱, 伊 베테랑 꺾고 결승 진출
최소 은메달 확보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펜싱 몬스터'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준결승전에서 10점 차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금메달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상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4강전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를 15-5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상욱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내리 3점을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뒤집은 오상욱은 4-3 역전에 성공한 뒤 3연속 득점 성공하며 7-4로 달아났다.

오상욱은 이후에도 5연속 득점을 넘어 13-4까지 사멜레를 압도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반면 사멜레는 초반 3점 이후 경기 막판 간신히 두 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면서 오상욱은 15-5로 큰 점수 차 속에 경기를 마치면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에 진출한 오상욱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최고 성적을 미리 썼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최고 성적인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김정환이 따낸 동메달이다.

한편 남자 사브르 결승전은 선수들이 휴식을 치른 뒤 잠시 뒤인 오전 4시 55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