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 '슈퍼 리치' 효과적 과세 합의…'글로벌 부유세' 도입은 무산

YTN 2024. 7. 28.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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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들이 초고액자산가, 이른바 '슈퍼 리치'에 대한 효과적인 과세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의장국인 브라질이 제안한 '글로벌 부유세'에 대한 구체적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G20 재무장관들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선언문에서 조세 주권을 전적으로 존중하면서 초고액 자산가에게 효과적으로 과세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부유세'는 세계 억만장자들에게 매년 자산의 2%를 세금으로 걷자는 구상으로, 프랑스와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은 세제 조율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영국 가디언은 프랑스의 한 경제학자를 인용해 전 세계 최고 갑부 3천 명에 대한 과세를 통해 연간 2천5백억 달러, 약 347조7천억 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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