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줍고 안내견 노릇까지...'로봇 개' 상용화 성큼

권영희 2024. 7. 28. 03: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거리 곳곳을 누비며 담배꽁초를 치우고 시각장애인을 돕는 안내견을 역할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강아지 모양의 '로봇 개'가 곧 우리 생활에 사용될 수 있을 만큼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공 청소 기능을 갖춘 로봇 '베로'입니다.

등에 진공청소기를 장착하고 다리에는 쓰레기를 흡입하는 노즐을 설치했습니다.

청소구역을 지정하면 혼자 다니며 담배꽁초를 줍습니다.

이동 경로를 계산하고 몸 안에 있는 카메라와 신경망을 활용해 담배꽁초를 찾습니다.

계단도 쉽게 오르고 해변 모래사장도 문제없습니다.

담배꽁초는 지구 상에서 가장 흔한 쓰레기입니다.

매년 4조 개가 넘게 버려집니다.

이탈리아 기술원이 개발한 '베로'의 담배꽁초 수거 성공률은 90%가 넘습니다.

다리 달린 로봇이 다리를 이동뿐 아니라 다른 작업에 동시에 사용하는 첫 사례입니다.

중국 상하이 교통대 연구팀은 시각장애인 로봇 안내견을 공개했습니다.

다른 '로봇 개'들과는 달리 다리가 여섯 개입니다.

[가오 펑 / 상하이 교통대 교수 : 6개의 다리는 카메라 삼각대와 비슷합니다. 한 번에 세 개의 다리가 항상 몸을 제어합니다. 가장 안정적인 유형입니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물리적 환경을 탐색하고 기존 안내견이 할 수 없었던 교통 신호도 인식합니다.

인공지능 기술과 음성 인식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소통하며 목적지로 안내합니다.

현재 중국에만 2천만 명의 시각장애인이 있습니다.

값이 비싸고 훈련에 어려움이 있는 기존 안내견을 대신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화면제공 : IIT YouTube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