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완벽' 한국 첫 金 보인다… 펜싱 오상욱,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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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27)이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 오르며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했다.
오상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4강에서 이탈리아의 사멜레를 맞이해 15-5로 이겼다.
오상욱이 8강에 오른 사이, 사브르 맏형 구본길은 32강에서 튀니지의 페레스 페르자니에게 충격의 8-15 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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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오상욱(27)이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 오르며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했다.
오상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4강에서 이탈리아의 사멜레를 맞이해 15-5로 이겼다.
32강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로 가볍게 이긴 오상욱은 16강에서 이란의 알리 파크다만과 격돌해 15-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오상욱이 8강에 오른 사이, 사브르 맏형 구본길은 32강에서 튀니지의 페레스 페르자니에게 충격의 8-15 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세계 34위인 박상원은 16강에서 세계 6위 미국의 콜린 히스콕을 15-10으로 눌렀지만 8강에서 중국의 선천펑을 상대로 11-15로 졌다.
동료들의 탈락 소식에도 오상욱은 흔들리지 않았다. 8강에서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상대로 15-13으로 이기며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이탈리아의 사멜레였다.
초반 흐름은 사멜레가 잡았다. 정확하고 과감한 공격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오상욱은 침착한 공격을 통해 4-3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기세를 탔다. 이어 4-4에서 찌르기 4번을 통해 8-4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승기를 잡은 오상욱은 후반전에서도 4연속 득점을 통해 12-4로 도망갔다. 결국 경기는 오상욱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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