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발레·음악제·'소리 샤워'...풍성한 8월 공연

김승환 2024. 7. 28.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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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끝나고 후텁지근한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8월, 시원한 실내에서 공연 감상 어떠신가요?

현대 발레, 유명 음악가들이 총출동하는 음악제 그리고 실험적인 소리가 돋보이는 공연까지, 김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울시발레단 '한여름 밤의 꿈' (8.23~25/ 세종문화회관)>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이 컨템포러리 발레로 재탄생했습니다.

[주재만 / 서울시발레단 안무·총연출 : 모든 인간이 항상 생각하는 게 사랑인 것 같아요. (사랑이) 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의 주제가 되기도 하고… 그 주제를 제 스스로 해석한 작품으로…]

올해 우리나라 공공발레단으로는 48년 만에 닻을 올린 서울시발레단의 첫 작품입니다.

다양한 춤동작을 섞은 현대 발레로, 클래식 발레보다 움직임이 더 자유롭고 파격적인 동작들이 두드러집니다.

<2024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 (8.6~11/ 예술의전당)>

세계에서 제일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휘자 단 에팅거와 네덜란드의 유명한 형제 피아니스트의 협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연주회가 열립니다.

[루카스·아르투르 유센 / 피아니스트 : 모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훌륭한 곡들 준비했습니다. 최고의 연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10년 만에) 한국에 가게 돼서 너무 설렙니다. 공연장에서 만나요.]

바리톤에서 테너로 전향 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는 성악가 백석종도 음악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이일우 / 피리·태평소·작곡 : 단순히 소음이 이게 음악이 되는 이런 경험을 줄 거기 때문에 소음이지만 소음이 아닌 사운드들이 이렇게 공연장을 가득 채우게 될 거라는 거죠.]

<SMTO 무소음 '광광,굉굉' (8.31/ 세종문화회관)>

과감한 소리로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고 소리로 샤워를 하는 시간을 주겠다는 실험적인 공연도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이나은

화면제공 :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외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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