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경량급 베테랑' 김원진, 3번째 도전도 노메달...은퇴 선언[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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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올림픽 도전에 나선 한국 유도 경량급 베테랑 김원진(32·양평군청)이 끝내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선수 인생을 마무리한다.
세계랭킹 23위 김원진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 패자부활전에서 세계 2위 기오르기 사르달라슈빌리(조지아)에 절반 두 개를 내줘 한판패했다.
김원진은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이다.
결국 메달의 한을 풀기 위해 세 번째 올림픽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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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3위 김원진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 패자부활전에서 세계 2위 기오르기 사르달라슈빌리(조지아)에 절반 두 개를 내줘 한판패했다.
김원진은 경기 시작 1분 17초에 나오는발치기에 당해 첫 절반을 내준 뒤 14초 후 고쳐곁누르기를 허용, 두 번째 절반을 내줬다.
김원진은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이다. 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선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패자부활전에서 탈락했다. 2020 도쿄 대회에선 동메달 결정전까지 올랐지만 연장 혈투 끝에 패했다. 결국 메달의 한을 풀기 위해 세 번째 올림픽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김원진은 8강전에서 세계 3위 루카 므케제(프랑스)에게 누우면서던지기 절반패를 당했다. 므케제는 3년 전 도쿄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원진을 이겼던 선수였는데 이번에도 벽을 넘지 못했다.
어깨 연골이 찢어져 있는 상태에서 통증을 참고 올림픽 레이스를 소화한 김원진은 패자부활전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현역 은퇴의 뜻을 전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가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였다는 것이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결과가 좋았으면 좀 더 좋았겠지만, 저 자신에게 그동안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도전이었는데 더 할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다”면서 “여기까지가 제 역량이고 아쉬움이나 후회는 일절 없다”고 털어놓았다.
김원진은 “잘했다는 생각과 아쉬움이 거의 반반”이라며 “국가대표를 한 긴 시간 동안 후회하는 순간이 떠오르진 않는다”고 말했지만 이내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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